대학생활을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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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재필 작성일13-06-19 11:59 조회3,9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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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대학에 입학해서 法學通論시간에 처음 교수님 강의를 들었었습니다...
그때도 늘 古文書며 속담집을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셔서 침을 발라가시며 칠판에 붙여 놓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 한국법제사를 수강하면서 하나도 변치 않으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열정과 열의에 다시 한번 감탄과 존경을 표하며 졸업을 하려 합니다.
교수님 강의 속에는 "혼"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혼이...
수많은 외래법제의 모방으로 가득찬 우리 법제의 현실을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결국 우리 현실에 맞고 우리 고유의 법정신을 되살려 우리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법조인과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시려 애쓰시는 모습은 그야말로 외로운 고행을 하고 있는 수도승과도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경주의 外地에서 홀로 전통문화연구에 힘쓰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했지만, 점차 국내외에서 교수님의 학문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오고 있음을 보면서, 정말로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저는 학생신분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새출발을 해야하지만, 지난 대학생활동안 보아온 교수님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본받아 험난 할 앞으로의 제 인생의 본보기로 삼으려 합니다...
비록 아직 외길인생을 걷고 계시지만, 멀리서나마 교수님에 작은 존경과 격려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연말연시 福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0년 12월 19일
법학과 4학년('94) 공재필 올림
그때도 늘 古文書며 속담집을 옆구리에 끼고 들어오셔서 침을 발라가시며 칠판에 붙여 놓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 한국법제사를 수강하면서 하나도 변치 않으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열정과 열의에 다시 한번 감탄과 존경을 표하며 졸업을 하려 합니다.
교수님 강의 속에는 "혼"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혼이...
수많은 외래법제의 모방으로 가득찬 우리 법제의 현실을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결국 우리 현실에 맞고 우리 고유의 법정신을 되살려 우리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법조인과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시려 애쓰시는 모습은 그야말로 외로운 고행을 하고 있는 수도승과도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경주의 外地에서 홀로 전통문화연구에 힘쓰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했지만, 점차 국내외에서 교수님의 학문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오고 있음을 보면서, 정말로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저는 학생신분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새출발을 해야하지만, 지난 대학생활동안 보아온 교수님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본받아 험난 할 앞으로의 제 인생의 본보기로 삼으려 합니다...
비록 아직 외길인생을 걷고 계시지만, 멀리서나마 교수님에 작은 존경과 격려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연말연시 福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0년 12월 19일
법학과 4학년('94) 공재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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