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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사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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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정 작성일13-06-19 12:13 조회4,0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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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

전 법(야)98학번 김혜정(19811805)이라고 합니다.
맨처음 한국 법제사 수강신청을 할 때에는 이 과목보다는 먼저 교수님 때문에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1학년 들어왔을 때부터 교수님 수업은 거의 다 들었는데 다른 교수님들과의 틀리신 것 같아서 교수님수업은 기억에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과연 '한국법제사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을 배울까?' '교수님은 어떻게 이 과목을 가르쳐주실까?'하는 의문이 나서 이 과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말로만 하시는 공부가 아닌 직접 비디오와 경국대전을 비록한 많은 고서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자칫하면 따분하기쉬운 이 과목을 쉽게 이해시켜주셨습니다. 한 학기만으로 한국법제사에 관해서는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우리나라의 법의 정신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나서는 우리나라 입법자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무지속에 살고 있는 저 자신이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입법자들에게 교수님의 강의를 한 번 의무적으로 듣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국대전의 애민사사상과 인간존중 사상이 그대로 담긴 우리고유의 법의 정신을 현대 시대와 비교하시며 열변을 토하시던 교수님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이 분야의 선구자이신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것을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 비록 힘드시겠지만 앞으로도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법대 사람들과 후배들에게 우리의 법의 사상과 우리 법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너무 늦게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교수님에겐 비록 실질적으론 큰 힘이 되어드리지는 못하지만 항상 저희들이 뒤에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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