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날짜 :  2001/05/07 17:53
제목 :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안녕하셨는지요?
저는 동국대 법학과 94학번이고 올해 졸업을 한 전도성이라고 합니다.
평소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멜로 인사를 드리는 점 용서하십시요.
학교 다닐때부터 항상 교수님강의를 듣다보면 많은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금 졸업한 후, 그 시절이 그립고 교수님강의를 또 듣고 싶네요.
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결과가 지금에서야 나타나는군요. 후회스럽기도 하구요.
지금은 백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첨에는 뭔가 해볼려고 영업쪽에서 일을해보다가 뜻대로 되질 않아서 쉬고 있습니다.
교수님 혹시 변호사나 법쪽 계통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좀 해주십시요. 정말 진정으로 법과 관련된 제 전공을 살리고 싶은 이 소자 한번 살려주신다 생각하고 말씀해주신다면, 열심히 일해볼 생각입니다. 제 소망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무례한 부탁을 드린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네요. 하지만 결코 나의 유익을 위함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신 것, 언제 한번 동기들이랑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은 수많은 제자를 일일이 다 기억하기가 힘들겠지만, 저희들은 항상 교수님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