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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사 강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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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우 작성일13-06-19 11:59 조회3,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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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사 수업을 듣고...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과 3학년 박상우입니다.
이번에 교수님의 "한국법제사"라는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이 과목을 신청했을 때는 조선시대의 법이란게 뭐 별것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1학기 동안의 교수님의 열과 성의에 찬 모습과 강의를 듣고난 지금 저는 저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고 무지한 생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법정신은 현재의 우리사회보다 더욱 법을 존중하고 백성의 고충을 고려하면서 법을 제정하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그 법의 종류와 수만해도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했을 정도로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게 많은 법이 있음에도 이사회에 정말 필요한 법이 과연 몇 개나 될까?하는 의구심도 들었고 또한 그 뿐만 아니라 말도 안되는 법을 만들어 놓고도 그
법이 사회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개정이란 것을 통해 어제까지만 해도 이 사회에서 통용되던 법이 하루에 사장되어 버린다면 얼마나 큰 혼란이 올지를 법을
제정하는 이들이 알런지가 참 궁금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은 법을 하나 재정함에도 "법을 재정하는 것은 천새만새에 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문구를 쓰시면서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신중함을 가지고 법을 만들었는지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우리 조상들의 법 재정에 대한 생각이 어떠했을지를 짐작케 되었습니다.

사실 교수님께 이런 사실을 듣고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는 선진국의 법이라면 우리의 정서에 맞지도 않는 법을 그냥 번역해서 우리의 생활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그로 인한 폐해가 발생하면 개정을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있는데 법을 제정할 때에 좀더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께 느껴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전통 문화를 서구 문화에 비해 그 수준이 많이 뒤 떨어져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이렇게 훌륭한 법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교수님의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모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대부분은 아마도 조선시대는 경국대전이라는 법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 중심의 사회이고 상하계급이 뚜렷하게 구별되어 있
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 곧 법이요, 진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또, 우리조상에게는 훌륭한 법이 있었고 우리의 조상들이 백성들을 위해 얼마나 좋은 법을 만들고 또 그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엄하게 처벌하는 지금보단 훨씬 진정한 법치국가였음을 모르고 있을 사람도 많을지 모릅니다.

이제부턴 나와 같이 생각했을 또 다른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많이 좋은가르침을 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조상의 훌륭한 문화 유산을 작지만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마음씨를 가질수 있게 힘써주시고  끝으로 저의 무지를 일깨워주신 교수님의 가르침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교수님께서 전통법을 연구하시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교수님의 이러한 업적을 세상의 모든 이들이
알게 될 그날이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내년에도 훌륭한 연구 계속하시고 몸 건강하십시오.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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