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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391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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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지 이지연 작성일13-06-28 13:59 조회3,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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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보낸 날짜2011년 06월 27일(월) 오전 12:25 KST
받는 사람▼

제목;2009113391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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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총칙 소감문>
2009113391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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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올해는 편입을 한 첫 학기였기 때문에 대부분 1학년 수업을 듣게 되었다.

1학년 과목중 하나가 민법총칙이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김재문교수님의 민법총칙을 선택하게 되었다.

첫날부터 교수님께서는 경국대전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전적대도 역시 법대였기 때문에 법대 수업을 들었지만

많은 교수님들 중 경국대전에 대해 설명해 주신 교수님은 안계셨다.

경국대전이 조선왕조이후 우리나라의 최초의 헌법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경국대전에 대한 설명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던 것이다.

교수님께서는 한자를 하나하나 해석해 주시면서 우리에게 설명해주셨다.

초등학교 때에 경국대전에 대해 배워왔지만 경국대전 자체의 내용을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선시대 때부터 백성들을 규율하는 법률이 있었다는 점을 보면서

조선시대와 현대사회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업은 교수님이 목차를 화면에 띄워 주시고 법조문을 설명해 주시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교재를 보면서 나가는 수업도 아니었고

PPT로 진행되는 수업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반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특히 1학년 수업이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굉장히 시끄럽고 떠들고

수업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좀 더 앞쪽에서 수업을 들었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교수님 수업방식도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적응이 되었다.

오히려 컴퓨터를 사용하는 수업방식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기도 쉬었고

바로바로 법조문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부터 배운 부분까지 시험범위가 되었더라면 공부할 양이 많았을 텐데

교수님께서 중간고사 때에도 기말고사 때에도 학생들이 공부하기 쉽도록

범위를 줄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이번 한기 민법총칙을 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교수님께>

교수님께서 이번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직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대학교 강의 마지막학기가 저의 편입 첫 학기였습니다.

저는 이제 시작하는 학생이고 교수님께서는 이제 강단에서 떠나신다는 점이

저에게는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대학교 졸업하면 유학을 가서 계속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되고 싶은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정년퇴직을 하신다고 말씀하셨을 때

‘나도 앞으로 교수가 되어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강단에서 물러나는 교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학생들과 함께 보낸 교수님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예를 쫓아가는 교수가 되기보다는

조금 더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교수가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막연히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구체적으로 어떤 교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저의 미래의 모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한 학기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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