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문 교수님께 - 2011110658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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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성준 작성일13-06-28 13:55 조회3,7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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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준
보낸 날짜2011년 06월 26일(일) 오후 08:30 KST
받는 사람▼
제목;김재문 교수님께 - 2011110658 허성준
..........................................
첨부파일 김재문 교수님께.hwp (14.2KB)
교수님의 강의에 대한 내용과 그 감상을 부족하나마 담아 보았습니다
.....................................................
김재문 교수님의 민법총칙Ⅰ을 수강 하고서
-김재문 교수님께-
처음 김재문 교수님을 뵈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수님께서 기억하실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스크린과 교수님의 강의를 더 잘 보고 잘 듣기 위해
거의 매시간 맨 앞자리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교수님의 강의가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한 부분 한 부분 집중적으로 자세히 파고들어 가는 것보단,
전체적인 중요 개념들만 잡고 기초적인 법학지식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신의성실원칙, 태아의 권리능력, 채권, 물권 등등,
뉴스나 다른 교양 책에서만 보았던 용어들이 굉장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수험공부를 할 때만 해도 특별히 법학을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열성과 정성이 느껴지는 자료들과,
또 교수님의 강의 덕분에 부족하나마 한 사람의 법학도라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빗나간 얘기지만, 근엄하신 표정과 달리 컴퓨터 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루시며 현대식으로 강의하시는 걸 보고 솔직히
상당히 새로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 강의하시는 도중 생경한 조선시대의 법제에 대해 열변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아, 이런 것이 바로 교수구나.’하는 감상을 느꼈습니다.
정말 오로지 순수한 학문만을 위해 연구 활동을 하시고,
그 성과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가르쳐주시고 베푸시는 분은
교수님들밖에 계시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1학년 1학기 동안 교수님 당신의 연구 결과를 학생들에게
보여주시는 교수님은 김재문 교수님밖에 없었기에,
처음 그 충격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또 물질에 연연하지 않고 신념에만 따라온 교수님의 인고의 세월은
진정한 학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덕분에 저는 조선시대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를 살던 통치자들도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예법에 얽매여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처럼 나름 합리적인 절차와 법규를 만들어 놓고,
또 그것이 오늘날의 법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굉장히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가 좀 더 어엿한 법학도가 될 때까지는
교수님께서 교단에 서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겨우 1학기만 뵙고 떠나시는 것에 아쉬움이 큽니다.
지난 날 마지막 강의를 마치셨던 모습이 또렷이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대학원에 강의를 하러 와주신다면,
꼭 그 분들께도 교수님의 연구 결과를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은 비록 은퇴하시지만,
그 열정만은 식지 않으셔서 우리나라의 법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시길 빕니다.
2011110658 법학과
허성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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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날짜2011년 06월 26일(일) 오후 08: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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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김재문 교수님께 - 2011110658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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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강의에 대한 내용과 그 감상을 부족하나마 담아 보았습니다
.....................................................
김재문 교수님의 민법총칙Ⅰ을 수강 하고서
-김재문 교수님께-
처음 김재문 교수님을 뵈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교수님께서 기억하실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이라도 스크린과 교수님의 강의를 더 잘 보고 잘 듣기 위해
거의 매시간 맨 앞자리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교수님의 강의가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한 부분 한 부분 집중적으로 자세히 파고들어 가는 것보단,
전체적인 중요 개념들만 잡고 기초적인 법학지식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신의성실원칙, 태아의 권리능력, 채권, 물권 등등,
뉴스나 다른 교양 책에서만 보았던 용어들이 굉장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수험공부를 할 때만 해도 특별히 법학을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열성과 정성이 느껴지는 자료들과,
또 교수님의 강의 덕분에 부족하나마 한 사람의 법학도라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빗나간 얘기지만, 근엄하신 표정과 달리 컴퓨터 기기들을
능숙하게 다루시며 현대식으로 강의하시는 걸 보고 솔직히
상당히 새로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 강의하시는 도중 생경한 조선시대의 법제에 대해 열변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아, 이런 것이 바로 교수구나.’하는 감상을 느꼈습니다.
정말 오로지 순수한 학문만을 위해 연구 활동을 하시고,
그 성과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가르쳐주시고 베푸시는 분은
교수님들밖에 계시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1학년 1학기 동안 교수님 당신의 연구 결과를 학생들에게
보여주시는 교수님은 김재문 교수님밖에 없었기에,
처음 그 충격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또 물질에 연연하지 않고 신념에만 따라온 교수님의 인고의 세월은
진정한 학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덕분에 저는 조선시대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 시대를 살던 통치자들도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예법에 얽매여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처럼 나름 합리적인 절차와 법규를 만들어 놓고,
또 그것이 오늘날의 법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굉장히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가 좀 더 어엿한 법학도가 될 때까지는
교수님께서 교단에 서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겨우 1학기만 뵙고 떠나시는 것에 아쉬움이 큽니다.
지난 날 마지막 강의를 마치셨던 모습이 또렷이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대학원에 강의를 하러 와주신다면,
꼭 그 분들께도 교수님의 연구 결과를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은 비록 은퇴하시지만,
그 열정만은 식지 않으셔서 우리나라의 법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시길 빕니다.
2011110658 법학과
허성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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