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문 교수님께_ 제자 한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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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수 국 - 작성일13-06-28 13:28 조회3,6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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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국 -
▼ 보낸 날짜2011년 06월 23일(목) 오후 12:20 KST
받는 사람▼
제목;김재문 교수님께_ 제자 한승철
..................................................
김재문 교수님께
이번학기에 교수님께 강의 ‘민법총칙Ⅰ’을 수강한
법학과 4학년 한 승 철 입니다.
학기의 시작이 엊그제 같으나 어느새 학기의 마무리 무렵임을 느끼며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학기 초 3월 교수님께 첫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에 앉아 설렘과 기대를
가졌던 기억을 다시금 떠 올려봅니다.
이러한 설렘과 기대는 교수님에 대하여 ‘경국대전’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이시자 동국대학교 법학과 자랑스러운 선배님임을 익히
들었왔던지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처음의 설렘과 기대는 한 학기 동안 제자들을 향한 교수님의 열정과
따뜻함에 대한 감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교수님, 저는 4학년으로 이번학기에 ‘민법총칙Ⅰ’을
재수강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학년 때 ‘민법총칙Ⅰ’을 수강했음을 의미합니다.
교수님께 한 학기 내내 ‘민법총칙Ⅰ’을 다시 수강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자주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김재문 교수님께 지금 4학년 때의 재수강이 아닌 신입생 시절에
강의를 들었더라면...’
이러한 아쉬움 섞인 스스로의 생각은 교수님의 강의 방향과 내용으로부터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제가 신입생 시절을 떠올려 볼 때 처음 법학 전공강의를 수강하며
헤매이고 또 헤매였던 기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비유해 볼 때 마치 걷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마라톤을 하라고
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볼 때 신입생 시절 법학과 학생으로서 먼저
우선되어야 할 일은 법학이 법률을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먼저 법률의 체계
즉 조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이것을 토대로 법학 학습방법을
알아야 했습니다.
교수님,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제 판단에 한 치의 부족함 없이
신입생 제자들에게 법학도로서 제대로운 첫걸음을 내딛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나무 하나 하나를 보기 전 큰 숲을 아우르는 것이
얼마나 법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중요한지는 강의실에 있던 신입생
후배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후에 학년이 올라가며 법학을 심도있게 공부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 것임에 교수님의 강의지도는 이들에게 뼈와 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학년인 저 역시 교수님께 강의를 들음으로써 타 법학(상법, 회사법 등)
과목의 이해가 수월했음을 밝힙니다.
교수님께서는 자신의 지식전달에 초점을 맞추시기 보다는 스스로 제자들의
입장으로 돌아가 그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하면 법학공부에 친근해 질 수
있는지를 늘 고심하시고 이를 학습방법 지도에 열중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열정과 따뜻함에 진심으로 존경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 저는 학기 중 한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학문을 연구하는 이로써 세속의 이익에는 등 돌리고
자신의 가산까지 들여 혼을 담아 연구하셨다는 내용이 바로 그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의를 수강하며 저를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관찰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저 뿐만이 아닌 어느 학생이든지 이리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가슴 속에 두 가지 꿈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첫째, 자신의 일을 하며 게으름과 나태함을 멀리하며 어떠한 유혹에도
자신의 열정과 타협하지 말 것
그리고 두 번째, 자신의 꿈을 담은 노력은 세상의 그 어떠한 행복과도
비교못할 정도로 큰 행복이라는 점입니다.
교수님께 한 학기 동안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을 바라보며 갖게 된 제
꿈입니다.
물론 이러한 제가 품고자 하는 꿈은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감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교수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이이지만 감히 말씀드린다면
교수님께서는 자신의 삶을 마치 흰 화선지에 멋진 난을 치듯 그려나가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한 학자로서, 그리고 후학을 지도하는
한 교육자로서 보여주신 모습은 한 학기일지라도 그 깊이의 정도가
얼마나 깊은지를 능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후배이자 제자인 저 역시 교수님께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배운
이러한 자세를 평생 잊지 않고 늘 가슴 속에 품으며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교수님께 많은 배움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에게 보여주신 그 멋짐과 그 깊이가 많은 후학의 가슴 속에
전해지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김재문 교수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제자 한 승 철 드림.
▼ 보낸 날짜2011년 06월 23일(목) 오후 12:20 KST
받는 사람▼
제목;김재문 교수님께_ 제자 한승철
..................................................
김재문 교수님께
이번학기에 교수님께 강의 ‘민법총칙Ⅰ’을 수강한
법학과 4학년 한 승 철 입니다.
학기의 시작이 엊그제 같으나 어느새 학기의 마무리 무렵임을 느끼며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학기 초 3월 교수님께 첫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에 앉아 설렘과 기대를
가졌던 기억을 다시금 떠 올려봅니다.
이러한 설렘과 기대는 교수님에 대하여 ‘경국대전’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이시자 동국대학교 법학과 자랑스러운 선배님임을 익히
들었왔던지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처음의 설렘과 기대는 한 학기 동안 제자들을 향한 교수님의 열정과
따뜻함에 대한 감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교수님, 저는 4학년으로 이번학기에 ‘민법총칙Ⅰ’을
재수강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학년 때 ‘민법총칙Ⅰ’을 수강했음을 의미합니다.
교수님께 한 학기 내내 ‘민법총칙Ⅰ’을 다시 수강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자주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김재문 교수님께 지금 4학년 때의 재수강이 아닌 신입생 시절에
강의를 들었더라면...’
이러한 아쉬움 섞인 스스로의 생각은 교수님의 강의 방향과 내용으로부터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제가 신입생 시절을 떠올려 볼 때 처음 법학 전공강의를 수강하며
헤매이고 또 헤매였던 기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비유해 볼 때 마치 걷지도 못하는 아기에게 마라톤을 하라고
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볼 때 신입생 시절 법학과 학생으로서 먼저
우선되어야 할 일은 법학이 법률을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먼저 법률의 체계
즉 조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이것을 토대로 법학 학습방법을
알아야 했습니다.
교수님, 교수님께서는 이러한 제 판단에 한 치의 부족함 없이
신입생 제자들에게 법학도로서 제대로운 첫걸음을 내딛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나무 하나 하나를 보기 전 큰 숲을 아우르는 것이
얼마나 법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 중요한지는 강의실에 있던 신입생
후배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후에 학년이 올라가며 법학을 심도있게 공부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 것임에 교수님의 강의지도는 이들에게 뼈와 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학년인 저 역시 교수님께 강의를 들음으로써 타 법학(상법, 회사법 등)
과목의 이해가 수월했음을 밝힙니다.
교수님께서는 자신의 지식전달에 초점을 맞추시기 보다는 스스로 제자들의
입장으로 돌아가 그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하면 법학공부에 친근해 질 수
있는지를 늘 고심하시고 이를 학습방법 지도에 열중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열정과 따뜻함에 진심으로 존경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 저는 학기 중 한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학문을 연구하는 이로써 세속의 이익에는 등 돌리고
자신의 가산까지 들여 혼을 담아 연구하셨다는 내용이 바로 그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의를 수강하며 저를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관찰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저 뿐만이 아닌 어느 학생이든지 이리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 가슴 속에 두 가지 꿈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첫째, 자신의 일을 하며 게으름과 나태함을 멀리하며 어떠한 유혹에도
자신의 열정과 타협하지 말 것
그리고 두 번째, 자신의 꿈을 담은 노력은 세상의 그 어떠한 행복과도
비교못할 정도로 큰 행복이라는 점입니다.
교수님께 한 학기 동안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을 바라보며 갖게 된 제
꿈입니다.
물론 이러한 제가 품고자 하는 꿈은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감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교수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이이지만 감히 말씀드린다면
교수님께서는 자신의 삶을 마치 흰 화선지에 멋진 난을 치듯 그려나가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 한 학자로서, 그리고 후학을 지도하는
한 교육자로서 보여주신 모습은 한 학기일지라도 그 깊이의 정도가
얼마나 깊은지를 능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후배이자 제자인 저 역시 교수님께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배운
이러한 자세를 평생 잊지 않고 늘 가슴 속에 품으며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교수님께 많은 배움을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저에게 보여주신 그 멋짐과 그 깊이가 많은 후학의 가슴 속에
전해지를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김재문 교수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제자 한 승 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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