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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총칙 강의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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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종한 작성일13-06-28 10:28 조회3,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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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한    보낸 날짜 2010년 12월 19일(일) 오후 09:11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게시판에 글이 써지지 않아서 메일로 보냅니다.
(2010110601 정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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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강의를 들으면 맨 앞자리에 앉았던 학생입니다.

한학기가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교수님 수업에는 언제나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원림 교수의 민법강의를 읽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아는 내용이

나오면

"아 그 때, 내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구나!" 라는 걸 느끼는 소소한

재미말이죠.

배울게 많아 힘든 민법총칙 시간이었지만, 길어서 좀 지루한 것도

있었지만, 경국대전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보여주신 경국대전은 저의 평소에 있던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 '지금의 우리 법이 과연 우리사회의

현실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게 할 것인가?' 입니다.

교수님이 더 잘 알다싶이 지금의 법은 우리가 창조해 놓은 사회를

대변하면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서구쪽의 역사에서, 특히 독일에서 빌려온 법을 쓰는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반영하는 법이 아니라,

단순히 외국의 법을 따라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과 사회의 괴리가 생기게 되고, 그 괴리로 인해 법이

사회에서 구성원들에게 외면받게 되며,

법의 강제력이 떨어짐으로서 우리나라는 더 나은 법치주의 국가로서 서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우리사회를 대변하지 못하는 법체제로, 법치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죠.



이러한 고민에 쌓여있던 저에게 교수님의 경국대전은 하나의 출구였습니다.

교수님 께서 늘 말씀하셨던,

"우리의 역사에도 훌륭한 법체제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법이기 때문에

우리의 구성원들에게 맞는 법이다."

이러한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한학기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업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특히 도움이 많이 된 것은 저의 고민에

도움이 된 그 경국대전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법제 연구 계속 잘 되시기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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