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사 강의소감

멀더865    보낸 날짜 2010년 12월 07일(화) 오후 09:37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강의소감, 2004111448, 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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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강의를  수강한 이유는

1학기때 서양법제사를 듣고 로마,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외국 법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된 후

한국법제사는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때 교수님께서 고문서를 가지고 오셔서 강의를 하실때 부터

범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저도 다른 법대생들과 마찬가지로 시험과목위주로 공부를 하고

한국법제사는 배경지식 차원에서 공부할려고 했으나


수업이 진행 되면 될 수록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현명하고 훌륭한지

알게 되었고, 평소에 다른 곳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많은 사실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유익한 강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전통담보책임 부분에서 환퇴에 대한 부분이 나왔을때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양도담보 개념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니.

교수님의 다소 거칠지만 열정적인 수업이 저 개인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매번 조금은 감정적으로 현 사회를 비판하는 모습

도 처음에는 잘 이해가 가질 않았으나 종강을 한 지금에는

우리선조의 훌륭한 업적들이 너무 소외되고 경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교수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직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몸건강하시고 한국전통법학에 대해서 더욱 연구하시어

한국전통법학을 널리 알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