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빛나    보낸 날짜 2010년 06월 21일(월) 오후 07:13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교수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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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교수님의 물권법 총론을 듣고 있는 법학과 09학번 오빛나입니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교수님의 민법총칙1, 2 수업을 1년동안 듣고

교수님께서 제 목소리가 크고 우렁차서 좋다며 칭찬해주었어요~

또 이렇게 교수님의 수업을 1학기 동안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번주에 교수님께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단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급한 마음에 교수님께 편지를 쓰기 보다는

교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제가 오늘 시험이 끝나고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1년 6개월동안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법대에 들어와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저에게 교수님의 수업은

제가 수업에 대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국대전 수업은 제가 아직 2학년밖에 되지 않아서

전공 수업을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저의 기억에서 가장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법에 역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었고 또한 과거 역사의 법체계가

오히려 현재 법의 체계보다 더 제대로 갖춰진 법체계일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법의 역사에 대해서

제가 흥미를 가지고 이번 여름 방학에는 교수님께서

지으신 [한국 전통법 연구]의 책을 읽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교수님의 수업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편안함이었습니다.

다른 수업은 어렵고 또 지루하기도 하여 흥미가 없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항상 학생들을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때로는 아버지같이, 때로는 선배님같이, 때로는 스승님같이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방학 때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건강도 챙기셔서 교수님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겠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항상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2학기에도 교수님 수업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10642 법학과 오빛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