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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권법총론 강의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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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현 작성일13-06-27 11:46 조회4,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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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보낸 날짜 2010년 06월 19일(토) 오후 10:07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물권법총론 강의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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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의 물권법총론 강의를 들은 법학과 06학번 이상현(2006113615)입니다.

수강소감이랄까? 아니 고해성사를 하자면

사실 교수님 강의를 열성적으로 들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대충 들은 것도 아니지만요.

제대 후 복학을 한 뒤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과연 법이라는 학문을

내가 왜 배우는 것인가?

아니 그전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뭐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한학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사춘기가 저한테는 24살에 왔네요.

아직 그 고민에 대한 답은 찾지 못했습니다만.....

그 답을 찾기 위해 2학기 때에는 타 학과의 여러 강의를 들어보거나

휴학을 하여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볼 생각입니다.

한학기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놀란 것은

"사법고시"에 관한 압박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겠지요.

법대의 모든 교수님이 그러시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듣는 강의의 교수님들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사법고시를

한번이라도 봐라.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물론 사법고시를 준비함으로써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고,

큰 시험에 대한 경험을 쌓아보라는 의미 였겠지만

저한테는 짜증의 연속이었지요. 법학과의 진로가 꼭 사법고시는 아니니깐요.

강의를 하시는 것도 참 신선했습니다.

보통 강의라 함은 이론수업으로 들들 볶고 암기를 강요하는데

교수님의 강의는 조문을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강의를 해주셔서

암기도 많이 강요하지 않으셨기에

부담감이 참 적었습니다.

물권 수업뿐만이 아니라 도중에 조선시대의 법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또 장경학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앙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는데

단국대 권용우 교수님과 우연히 연을 맺게되어 학교에 오실때마다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김재문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장경학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 장경학 교수님의 춘향전과 법에 관한 논문에 대해 듣게 되었고

바로 그날 김재문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이 논문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법과 춘향전? 어떻게 연관을 되어있는지 상상이 안갑니다.

월요일 시험이 전부 끝나면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한학기 동안 강의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휴학을 안한다면 2학기 때에도 교수님 강의가 있다면 수강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는데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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