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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 강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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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정 작성일13-06-26 12:39 조회4,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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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한 법학과 4학년 고민정입니다.

4학년 마지막 학기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험도 끝나고 방학이네요. 솔직히 처음에는 수강신청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교수님의 수업을 한 번 듣고는 바로 ‘한국법문화사’ 수업으로 수강정정을 했습니다. 그만큼 교수님의 수업은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고문서들과 대전회통, 대명률, 죄를 심판하는 그림 등의 자료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료들을 찾기 위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셨던 교수님의 무용담(?)을 듣는 것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고문서를 구하기 위하여 인사동가게의 아저씨와 티격태격 하셨던 재밌는 에피소드 등이 생각나네요.

교수님의 소개로 방문하였던 ‘한국전통민족문화의 광장’은 수많은 자료와 고문서 등이 있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이 많은 자료들을 일일이 복사하고 스캔하고 또 홈페이지에 올리셨다니, 교수님의 노고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국대전에 대해 배울 때도 인상깊었습니다.

경국대전에는 백성을 하늘같이 생각하는 애민사상이 듬뿍 담겨져 있어 깜짝 놀랐고, 오늘날 우리나라 법보다 훨씬 민주적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법을 편찬할 때 일본의 법을 참고로 하지 않고 경국대전을 바탕으로 하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법이 제정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조선왕조 500년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에 대해 알고 한국전통법문화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익혀서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그러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인데다, 반드시 알아야 할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이 이러한 애민사상이 담긴 경국대전 또는 한국전통법문화사에 대해 무지하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전통의 것을 잃으면 나라 전체를 잃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우리나라 전통의 소중함을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법문화사’ 강의를 통하여 경국대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앞으로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한국법문화사’ 강의는 저에게는 소중한 경험과 깨달음을 안겨 주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뜻을 본받아 저 또한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사람들에게 알리리라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피와 땀이 섞인 책을 꼭 구입하여 읽으려 합니다.

교수님 한 학기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학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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