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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권법 각론 수업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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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수 작성일13-06-25 13:53 조회3,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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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법학과 2학년 이대수입니다.

묵묵히 우리나라 전통법을 연구하고 계시는 교수님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이제 한해의 마지막 달을 맞고 이번 학기가 끝나가는 이 시기에 이렇게 교수님께 글을 올려봅니다.

교수님의 집필하신 도서와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보수적이고 왕권 중심이었으리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의 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법을 통치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백성을 보호하고자 만들었고, 백성 하나하나의 인권을 존중해 주는 모습 등 차라리 지금 헌법보다 기본 정신은 더 갖추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법을 제정한 사람들이 조선시대 법을 한번이라도 보고서 법을 제정하였다면 훨씬 더 좋은 법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조선시대 법 중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법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것에 한번 더 놀랍니다. 무려 600년 전 법인데도 말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독일 법 등을 무조건 우상화하고 오히려 우리 선조들의 전통법은 경시하는 이 풍토부터 고쳐져야 하고, 그 전통법의 기본 정신을 법을 집행하고 만드는 분들이 살린다면, 그렇다면 세계 어느 나라 법보다도 좋은 법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한 바탕이 김재문 교수님의 연구로 인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런 교수님에게 전통법 수업을 들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힘내셔서 저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대한민국 전통법 연구의 발전에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

교수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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