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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사 강의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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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파랑 작성일13-06-25 13:42 조회3,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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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한국법제사'라는 강의를 보고 호기심반 의구심반으로 강의를 신청한지가 늦여름이 지나가는 시점이었는데 벌써 첫눈이 내린지도 며칠이 지났습니다~ 처음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을때 옛날 냄새가 물씬풍기는 고서적들을 들고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법문화가 다른 어떤나라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며 훌륭하고 보전가치가 충분한 문화유산이라는 걸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조선왕조시대라고 하면 왕권중심의 권위적이며 비민주적시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주 두 주 지나고 중간고사를 끝마친 시점에서 어느덧 그러한 고정관념을 떨쳐내버린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때에도 조선시대는 절대 비민주적인 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시대때보다 백성을 위하고 백성을 걱정하는 왕의 애민사상을 엿볼 수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정말 감사했고 다음에도 이런 시간을 접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퇴임하시는 날까지 멋지고 열의넘치는 강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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