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문화사 수업을 듣고 ...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이선희입니다.
벌써 한학기가 지나 한국법문화사 수업을 마치게 되어서 너무 섭섭합니다..  며칠전만해도 교수님께서 수업시간마다 한가득 무언가 가지고 들어오시는 모습이 생생한데 벌써 종강이라니..
교수님. 이번 교수님의 한국법문화사 수업시간은 체험학습이랄까?..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실물로 보고 직접 만져 볼 수 있었고, 또 그에 대한 교수님의 수업중에 열정적인 설명들과 그리고 설명들에 대한 예들과 이해를 도와주었던 비디오 시청각까지 너무 너무 흥미진진한 수업이였습니다. 이 한국법문화사를 들으면서 조선의 법전이였던 경국대전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었다는게 정말 너무너무 신기하고 유익했고 또 그래서 인지 전 국사에 관한 내용들을 들어도 낯설고 항상 어렵기만 했는데 교수님의 재미있고 독특하고 열정적인 수업 방식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재밌고 기억에 남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바로바로 이해가 가며 또 역사에 대해 깨우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업시간에 배운 경국대전을 통해 조선을 보면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만은 아니였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우리 법 보다 더 뛰어난 법조항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요즘엔 나 역시도 그렇지만 경국대전의 의미마저 잊고 살아가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 교수님처럼 훌륭하신 분께서 이런 중요한 역사와 의미를 연구하시면서 또 그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시는 수업을 들어서 너무나 영광 이였습니다. 항상 우리의 전통법을 공부하시고 연구하시는 교수님의 불타고 열정적인 모습을 나도 본받고 싶습니다.
한학기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에게 너무 많은 걸 깨우치게 해 주셔서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세요^^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