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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 를 수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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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애 작성일13-06-25 12:54 조회3,4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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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법문화사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현대의 법을 알기 전에 우리나라의 법문화부터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강신청할 때에는 문화사라는 말에 많이 어렵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는 첫날 교수님께서는 물권법 시간에 늘 가지고 오셨던 경국대전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물권법 시간에는 그저 조선의 법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아 온 것이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전회통, 속대전 등 귀중한 자료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경국대전의 세세한 내용들을 시청각으로 더욱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강의를 시작했을 때에는 물권법 시간에도 보았던 경국대전이여서‘경국대전을 또 공부하나?’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수강하면서 교수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대 이후 서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법체계는 일본과 독일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경우가 많고, 이처럼 서구의 것이 옳고 그것이 정석이라는 듯,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 우리의 전통법인 경국대전은 과거의 역사 속으로 묻혀 진 것이다.
하지만 조선의 법 제도는 결코 서구의 법에 뒤처지지 않고 지금의 법 제도보다 더 나은 법이라 생각한다. 교수님의 자료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서 얼마 전까지 문제가 되었던, 출산휴가와 자녀상속문제 등 조선시대는 지금보다 더 민주적이고 남녀평등사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한 애민사상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보면서  조선시대의 법을 조금 더 반영하여 지금 현 시대에 맞게 법을 제정한다면 국민을 위한 법으로 한 걸음 더 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번 한국 법 문화사를 들으면서 김재문 교수님의 강의가 아니었으면 경국대전은 국사 책에서 본 것이라고만 생각을 했을 것이고, 경국대전이 담고 있는 의미와 우리에게는 경국대전이라는 소중한 법적 유산이 있다는 것, 그리고 역사스페셜을 통해 더욱더 자세하게 조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교수님의 끊임없는 전통 법 연구로 인하여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 법의 가치를 알았으면 좋겠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옛 우리의 법이라고만 생각하고 넘어 갈 경국대전이 교수님의 연구로 인하여 전통법이 빛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가 아니었다면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저 경국대전이라는 이름만 알고 지냈을 텐데 경국대전의 소중함과 우리 전통 법의 가치를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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