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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 수업을 듣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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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오창 작성일13-06-25 12:57 조회4,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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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문화 수업을 듣고 나서...

교수님 안녕하세요? 첫 시간 경국대전을 비롯한 조선 법문서들을 들고 들어오셔서 조선법사상의 훌륭한 법사상을 설파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기가 마무리 되어가네요.
‘민심은 천심이며, 백성은 임금의 갓난아기’라고 말씀 하시면서, 조선의 민본사상과 천부인권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는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접한 내용들은 노비와 선비라는 신분 차별적 모습과, 죄인들에 형벌을 가할 시에 주리를 트는 모습과 가차 없이 곤장을 때리는 모습에서 인권존중사상이란 찾아 볼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제가 역사스페셜과 같은 프로를 즐겨 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편견이 크게 작용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강의와 시청각 교제로 인해 완전히 무마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경국대전의 규정 되어진 3복 제도와 형의 감경사유의 존재, 그리고 노비들의 출산휴가제도 등은 현행법에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게 느껴졌으며, 출산휴가제도 같은 복지제도는 여성인권단체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출산휴가로 80일이라는 긴 시간을 현행법에 적용시키는 것은 급변하는 현제 사회에 불가능한 일이라는 건 분명하지만, 조선시대의 천부인권사상이 잘 접목되어진 규정이라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그리고 한국법문화 시간을 통해 온고지신이라는 말을 다시 새기게 되었습니다.
‘옛것을 연구해서 새 지식이나 견해를 찾아낸다.’
한국 역사처럼 옛것과 과거 등을 하루아침에 청산해 버리고 서양문물이라는 급속하게 받아들인 나라도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고지신이라는 말처럼 과거를 통해 배워서 현재의 새로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식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 학기동안 교수님에게 많이 배우고 깨우친 것 같습니다.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리고, 후배들에게도 지금과 같은 멋진 강의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연구에 큰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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