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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 수업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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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현 작성일13-06-25 13:26 조회4,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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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법학과 3학년 이상현입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재미있는 연속극을 볼 때면 항상 끝은 다음회를 연상하여 기다리게 만들듯이 교수님의 수업 역시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수업시간은 너무 빨리지나가 버려서 다음 수업시간은 또 어떤 전통법을 가르쳐 주실지 기다려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현실을 접하고 있으면서 조선왕조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웠지만 조선에서 어진 임금들이 초야에 묻혀 학문에만 전념하고 있는 선비들을 정계로 불려들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게 했음에도 왜 현실은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쫓고 물질적인 욕망을 따라 자신의 밥줄을 지키려는 간신배 같은 무리들이 국정을 운운하고 있는지 교수님의 수업과 연구자료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감출수가 없었다. 또한 교수님같이 한국의 전통법문화를 한결같이 지켜나고 발전시켜나가시는 분을 세상의 바른 이들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많이 서운한 생각도 들었다.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지만, 옛 문서라든가 그런 종류들의 책들은 어렸을때 가끔씩 보면서 자랐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또 경국대전을 시청각비디오를 통해 경국대전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어 좋았고, 직접 보면서 강의를 들으니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국대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야말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으며, 사람이든 나무든 그 뿌리가 소중하다고 세삼 느껴봅니다. 우리 선조들이 생활했던 모습들이 세월 속에 점점 잊혀져가는 현시대에 구하기 힘든 자료들을 찾아다니시며 연구하시고 열심히 강의 해주신 교수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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