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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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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윤희 작성일13-06-24 10:17 조회3,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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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학기 때 장경학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이 강의를 꼭 들으라는 말씀을 듣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조선의 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의 법체계는 독일의 법을 계수한 것이기에 서양의 법을 공부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저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인권을 보장했다는 사실이 정말 저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법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절차법도 그렇구 형법도 헌법도 인권을 보장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인권보장이 조선 시대 때 이미 있었다니..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날 경국대전을 만져보았을 때 저는 전율을 느꼈으며, 제가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한 학기를 정리하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른 수업보다 한국법문화사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디오 시청 후 감상문 레포트는 그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제가 조선 시대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수업을 듣는 것도 좋았지만 시청 자료를 보고 레포트를 쓰고...
정말 의미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법문화를 알기에는 한학기는 정말 짧지만 그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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