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교수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의 좋은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 그동안 우리 민족은 법과 먼 민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왔고, 그래서 법보다는 도덕이나 예절이 앞서고..
전통적으로도 율학의 지위는 낮았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법을 무시하나보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제가 어떻게든 우리사회를 '법대로 사는 사회'로, '공정한 사회'로 꼭 만들겠다는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교수님 답변을 보니 제가 몰랐던 게 많네요.
우리가 법이랑 멀었던 게 아니라,
전통법과의 단절 때문에 법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일반 국민들의 법문화랑 맞지도 않는 법을 들여와서 끼워맞추려니..
그래서 법감정도 안좋아진거겠죠??
법을 지키는 것만큼 올바른 법의 제정도 중요하단 생각을 새삼 합니다.

이번 레포트는 주제가 정해져 있지만,
부제를 '한국법의 독자성'으로 맞추고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전통법이 끼친 영향이 놀라울 정도로 많네요.
게다가 현대까지 전해진다는.. 그 생명력..^^;;
우리의 것이 전해지고 있는데도 그것이 우리의 것인줄도 모르고,
마냥 독일법만 공부하려던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교수님 답변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구 계속하셔서 전통법의 재건에 힘쓰시길 바랄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