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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의 역사를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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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선미 작성일13-06-21 13:36 조회4,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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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학번 이선미입니다. '한국법제사'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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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의 역사를 가리켜 열등감의 역사라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에게 들었거나 혹은 어디선가 읽었던 것일텐데... 정확히 어디서 그런 얘기를 접했는지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기억 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외세의 침략 속에 많은 시간이 전쟁터였던 이 나라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고, 반란세력이 정권을 차지하는 모습과 일제시대에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고 투쟁하던 사람들의 모습들보다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되려 큰소리를 치던 사람들과 해방 후 이념의 대립 속에 백성은 안중에도 없고, 제몸하나 어찌해 보려 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놓은 역사만을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의 잘못된 정치와 공무원들의 비리를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 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도 그 어떤 곳, 어떤 사람들 앞에도 당당한 모습의 역사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번 학기동안 배운 것은 부끄러워서 외면해 버리고 싶고, 스스로 다른 누군가 알아버릴까 얘기 꺼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열등감의 역사가 아니라, 백성들의 편안한 생활을 걱정하고, 그들의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조선의 왕과 신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법제사'시간을 통해 배운 것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선의 '애민(愛民)'정신과 그를 바탕에 둔 많은 정책과 제도들로서, 신분 사회로만 여겨지던 조선의 새로운 모습이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인식하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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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다음 학기 학교에서 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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