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m1

한국법제사 수업을 마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영호 작성일13-06-21 12:12 조회4,231회 댓글0건

본문

날씨가 매우 추워졌습니다.
종강을 한지도 한참 지나서 글을 올립니다.
한국법제사 수업을 선택하기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먼저 수업을 들었던 동기들의 권유에 수업을 선택했고
지금은 정말로 잘 선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법은 순전히 외국의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법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의 법을 먼저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법제사를 듣고, 저의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우리만의 훌륭한 법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이 잘 살아 있는 우리의 법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실정에 맞는, 조상의 법정신이 살아있는 우리만의 법은 일제시대를 지나면선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점점 멀어졌고, 우리 고유의 법은 불완전하고 보잘것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시는 분이 바로 교수님이십니다.
그러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수님의 우리법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또 앞으로 무슨 수업을 들을까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한국법제사" 과목을 꼭 수강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것을 바르게 알아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니까요.


ps. 12월 2일에 교수님 메일로 "조선왕조의 법제 편찬" 레포트를 보냈습니다.
  아직 확인을 하지 않으셨더군요. 늦게 제출해서 죄송합니다.
  독감이 유행입니다. 독감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