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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말살정책 총 궐기대회<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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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작성일13-06-21 12:16 조회7,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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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원 서

문화관광부 규탄하는 국악인 총 궐기일
2월 28일 오후 1시, 종묘공원

순수 민족문화예술인 국악발전을 말살하려는 
      문화관광부의 국악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제시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여 문화의 기능과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한 나라의 국력은 그 군사력도 그 경제력도 아닌 그 나라의 문화에 달려 있다고 세계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일의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는 오천년 역사의 우수한 민족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문화에 세계가 인정하고 그 문화예술에 놀라움과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100만 국악인들은 민족문화의 올바른 계승발전과 민족예술의 국제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지난 2월 6일 청천벽력과 같은 날벼락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문화관광부가 일방적으로 전국에서 펼쳐지는 국악경연대회를 90% 축소하고 각 단체에 단 한장의 공문으로 통보, 일방 지시 했습니다.

우리의 오천년 문화유산은 일제36년의 강점기에도 해방 후 서양문화를 쫒는 위정자들의 양악 숭배도 우리는 지켜왔습니다. 특히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못 배워서 당한 갖은 고초와 질시는 한과 눈물이 되어 강과 바다를 메웠습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한과 눈물이 이젠 결실이 되어 전국에 25개 대학, 18개 고등학교, 5개 중학교가 설립되었고 1년에 3천명에 이르는 예비국악인이 배출되고 있는 시점에 문화관광부 최천식 주무과장의 독선적인 탁상행정은 마땅히 비판받고 철회되어야 합니다.


1. 지금까지 우리 국악인들은 열악한 민족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과 정성을 다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한 우리의 오천년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은 세계문화를 주도한 문화로 각광받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국내의 각 급 학교 전공학과에서는 우리의 음악을 공부하고 배우는 학생들과 국악을 좋아하는 국민들 수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폭 넓은 참여는 국악의 대중화 및 순수 민족문화 상품으로서 고부가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것을 지켜온 옛 선열과 100만 국악인 그리고 우리 것을 사랑하는 국악애호가들이 그 맥을 잇고 발전시켜 온 값진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2. 문화관광부는 어느 누구도 거스릴 수 없는 국악발전에 역행하는 국악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시행하고자 하는데.... 

100만 국악인을 우롱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에 긍지와 자부심으로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국악말살 정책을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문화관광부 지역전통문화과는 심의 전반을 공개하길 바랍니다.
관련 국악단체와 아무 협의도, 공청회 한번 없이 국악계 생사가 달려있는 일괄 대회 중지(상장 발급 중지)를 통보함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정당하다 할 수 없습니다.

3. 노무현 정부의 국악정책에 강력히 경고 합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며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임을 망각한 채 우리의 빛나는 오천년 전통문화를 말살하는 정책에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특히 우리는 민주당 내 국악발전특별위원회 홍성덕 위원장의 권유로 지난 대통령선거에 물심양면으로 적극 협력하였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에 보여준 노무현 당선자의 지성과 감성, 눈물은 문화국가를 지향하는 대통령이라 사료되었는데 이러한 국가 국악정책은 우리 100만 국악인들의 생각과 배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바랍니다.

4. 현재 국악경연대회는 각 지역의 고유 문화축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 1. 경기국악제 : 경기도가 주최하는 경기국악제는 전 이인제 경기도지사 재임때 경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경기도의 전통예술인 경기민요와 국악장려를 목적으로 전 경기인들의 축제로 승화되었음.   
결과 : 대통령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대회 유명무실화)

예 2. 부평풍물대축제 : 최용규(민주당)의원이 구청장 재임 시 부평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부평 국악인들과 풍물 장려운동을 통하여 지금은 전국 최고의 지역 풍물축제로 승화되었음.
결과 : 장관상 취소(대회 유명무실화)

예 3. 임방울국악제 : 국악 판소리계의 정신적인 지주로 추앙받은 故 임방울 국창을 기리는 민간 법인 순수 국악경연대회로 국악인들의 잔치 날.
결과 : 대통령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대회 유명무실화)

예 4. 남도민요경창대회 : 진도군 전체가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전통도시로 비롯 역사는 짧으나 전 군민이 하나가 되는 지역축제.
결과 : 대통령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축제 유명무실화)

예 5. 전국향토민요경창대회 : 경남 고성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향토민요 경창대회로(30여회) 지난 2002년 대통령상으로 격상 되었다 1년 만에 대통령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대회 유명무실화) 되었음.

예 6. 전국남여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 :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정가 대회로 26회를 개최했으며 전국남여시조가사가곡인들의 축제 날. 지난 2002년 대통령상으로 격상 되었다 1년 만에 대통령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대회 유명무실화) 되었음.

예 7. 김제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 하늘과 땅이 만나는 도시 김제평야에서 수확기를 맞아 펼치는 축제로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24개 관광축제중 하나이며 전 시민외에 전국에서 참여하는 축제대회. 
결과 : 국무총리상 및 장관상 전체 취소(축제 유명무실화)

예 8. 전주고수대회 : 22회 역사를 자랑하는 일 고수 이 명창을 대표하는 전주 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취소하고 순천팔마고수대회를 지정한 대표적인 탁상행정.

이 외에도 지역적인 전통문화축제 중심에 있는 국악경연대회 현장에 한번 방문하지 않고 주먹구구 탁상행정으로 일방 처리함.


5. 대통령상 등 각 급 장관상을 지원할 땐 언제고....

그동안 문화관광부는 한마디 말없이 상을 지원 할 때는 언제였는가? 지난 2002년에만 대통령상 5개를 지원하였다. 2003년도 경연대회를 준비하여 온 각 단체에 당해년도 2월에 한마디 상의 없이 상장지원 중지는 어떠한 근거에 의하는지 그 심의와 근거를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야만 합니다.

6. 이번 국악 말살 정책은 우리 국악계를 사형시키는 무서운 행위로 100만 국악인은 지목합니다.

2003년을 준비하는 국악계에 다가온 이번 현실에 우리는 망연자실로 바라봅니다. 지난 IMF에도 이러한 일은 없었습니다. 당장 학생들이 우리음악에 대한 긍지와 사명감을 물어옵니다. 이게 우리들이 지켜야할 국악인지 묻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로 떨어진 국악인들은 평생을 받쳐온 국악인생에 회의를 갖습니다. 이게 우리가 지켜온 음악인지 정부의 꼭두음악인지 묻습니다.
우리는 결의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선조들로부터 계승발전 시켜온 전통문화예술을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지키겠습니다.

7. 우리 국악인도 반성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악경연대회는 문화관광부의 지원 없이 우리 국악인들의 힘으로 왔습니다.
경연대회를 통한 우수한 국악인 양성과 국악 붐 조성에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문제점이 발생된 것을 우리 국악계도 알고 있습니다. 국악경연대회 범람으로 상의 권위가 떨어지고 심사위원들의 수상자 불공정 선정으로 사회적 잡음을 야기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희도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나 문화관광부는 우리의 잘못된 점은 1차의 경고나 시정조치하기보다는 독선적인 이번 정책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합니다. 

8. 우리 100만 국악인은 요구합니다.

1) 국악경연대회 범람으로 상의 권위가 떨어지고 심사위원들의 수상자 불공정 선정으로 사회적 잡음이 야기되어 이번 정책이 공정히 결정되었다면 그 심의규정과 결과적인 자료를 공개하길 바랍니다. 무엇이 무서워서 공개하지 않는지요.

2)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희도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공정한 심의와 공청회를 원합니다. 여기에서 결정된 결과는 저희 국악인은 받아드리겠습니다.

3) 이번 독선적인 탁상행정을 통해 국악말살정책을 기안한 문화관광부 최천식 주무과장은 마땅히 비판받고 물러나야 합니다.

9. 우리의 결의

앞에서는 21세기를 문화세기라고 외치고 뒤에서는 국악을 말살하는 정부당국에 우리 100만 국악인은 우리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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