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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기 수업의 종지부를 찍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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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영 작성일13-06-21 11:56 조회4,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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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저는 3학년 김혜영이라는 핵생입니다.좀전에 법제사 시험을 보고 나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답안지를 제출해서 죄송합니다.
좀더 공부를 할걸 하는 후회가 굉장히 많이 되네요..

한학기 동안 경국대전에 대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솔직히 조선시대의 법에 대해서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단지..가장 인상 깊었던 사상 하나가 기억에 남네요..
"영구법의 제정"
법과에 들어와 하나둘 법을 배우고 법전을 보면서 "왜 이렇게 법이 자주 바뀌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법들이 많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기에 조선시대의 법사상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법학도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법학도로써 많은 법을 아는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 법이 옳은 법인지 악법인지..그런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이 많은 법조문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전전긍긍한게 지금까지 법을 배운다는 핵생인 저의 모습이었고, 그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개개의 법조문보다는 법 정신이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었고..그 정신,사상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워서 좋았습니다. 법과에 들어와 법과목을 하나둘 배우면서 독일법이니 영미법이니..이런 내용의 수업을 모든 과목에서 한번씩은 듣게 되는데 이번 수업만큼은 그렇지 않아 좋았습니다.

교수님 한학기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새로운 생각을 하게끔 일깨워주신점 감사드리구요.방학동안 몸 건강하세요.
내년에도 좋은 강의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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