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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어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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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정치학연구회 작성일13-06-21 12:19 조회4,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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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로왕 능 앞에는 납릉 정문이 있다. 그 문의 문설주 위에 한 쌍의 물고기가 그려져
있는데 그 물고기를 神魚라고 부른다. 이 신어와 "가야"라는 나라 이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김병모 교수가 쓴 "김수로 왕비의 혼인길"에서 인용한다.
본래 쌍어신앙은 신석기시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의 의식속에서 탄생하였다..
서기 전 12세기 그 지방에서 앗시리아 문화가 꽃피기 시작함과 동시에
雙魚는 만물을 보호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그 후 앗시리아 사제들을 인간과
인간의 생활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물고기 모양의 사제복을 입고 의식을 집행하였다..
이러한 고대신앙이 사람들의 이동으로 네팔의 토착신앙으로 흡수되었고
그것이 힌두교와 불교에 스며들게 된 것같다.. 이와 같은 일은 인도의 아요디아는
라마의 탄생지이므로 힌두교도들 사이에서 최고의 성지로 인식되어 있으며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도 이곳에서 공부하였으므로 불교의 성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메소포타미아, 인도지역의 불교, 힌두교도들에게 광범하게
확산되어 있던 쌍어신앙이 어떻게 가락국까지 전파되었을까??
그 당시 아요디아 사람들은 유교나 도교의 신봉자들이 아니었으며
그들은 힌두교나 불교에 가미된 메소포타미아의 쌍어신을 믿던 집단이었다.
이에 따라 허황옥이 수로왕과 결혼함으로서 허황후와 같이 이주자들은 가락국
왕가의 외척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가락국에 쌍어신앙이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그러면 쌍어와 가락국의 이름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락국의 명칭에 대하여는 여러 이설이 있으나 강길운 교수의 학설이 유력하다..
국어학자 강길운은 「가야어와 드라비다어(인도지역의 토착어)의 비교연구Ⅰ」이라는
논문에서 "가락"과 "가야"는 모두 물고기라는 뜻의 드라비다 계통의 말이라고 하였다.
"가락"은 舊드라비다으로서 물고기를 뜻하고 "가야"는 新드라비다어로서 물고기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면 "물고기"를 뜻하는 말이 나라이름으로 쓰인 예가 있는가?
서기 전 6∼7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고대국가들 중에는 물고기라는 뜻의 "마찌"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는 고대 어떤 종족세력을 물고기 신앙집단으로 보아 물고기의 뜻인
"마지"니 "가락,가야"라고 이름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가락국은 허황후로
인해 쌍어신앙을 믿는 이주민들이 세력을 부림으로서 나라이름을 뜻하는
"가락" 또는 "가야"로 하였을 것이다.

출전: 가락회보 제 279호 5면 교수춘추 『가야는 신어의 드라비다어』제하의
건국대학교 김승곤 국문학과 교수의 글을 인용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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