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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드리며 우리문화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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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민(예명) 작성일13-06-14 11:03 조회2,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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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살을 헤이는듯한 이 추운 겨울날 얼마나 원로에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웹서핑을 하다가 흘러 흘러 교수님 홈페이지를 방문하게된 변호사입니다.
공인인지라 본명을 밝히지 못하는점 깊이 사하야 용서하여 주시옵고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보고나서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사법고시출신입니다만 이 나라의 법문화는 오직 고시제일주의로 흘러 법학 교수가 학원강사와 별바 다름없이 흘러 학문적 발전은 사상누각에 불과하고 오로지 합격만을 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도 과거 부끄러운 지식인으로써 민법의 곽윤직 선생 형법의 이재상선생 헌법의 권영성, 김철수 선생님등등을 쫓아다니며 그분들의 강의라면 서서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들도 훌륭하기 그지 없는 분들입니다만 제 나이 불혹에 이르고 보니 학문의 상아탑에서 저는 학문을 한것이 아니라 단지 수험생으로써 시험을 준비한 고시준비생에 불과하였다 생각됩니다. 비단 법문화뿐 아니라 아래 교수님의 장문의 글대로 한국문화는 본질적 가치는 차츰 말살되어가며 외래문화의 무분멸한 수입과 옹호로 한국이 차츰 다국가의 복합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것이 가장 세계적인 법인데 이렇듯 외래문화만을 선호하여 신사대주의로 흘러가서야 오천년 빛나는 역사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어찌 보존.계승 발전시키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노릇이고 참담한 심정 금할길 없습니다. 근간 검찰의 사태는 사실 그 뿌리가 잘못된 대학교육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한 사람으로써 법학도의 학문적 기본소양과 발전에 우선에 무게를 두고 사법고시에도 법제사 과목을 부활하고 아직 체계화되지 못한 전통 우리법에 대한 연구에 박찰을 가해야 한다 사료됩니다. 우리것을 알지 못하고 외국것을 배운다 함은 결국 수박 겉핱기 밖에 되지 않을 터이고 비단 법 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등을 위시한 세계 선진국에서 도출한 우리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전시하고 그 문화적 가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실정과 신문에 연재된바있는 한국전통문화에 관한 연구가 실상 한국보다도 일본의 학계가 발전되어있음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볼때 민관이 일치단합하여 지금이라도 숨겨져 사멸되어 가는 우리 문화유산을 발굴.보전 연구하여 길이 길이 보전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그 중심에 서 계신분이 교수님과 같은 新지식인 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것입니다. 모쪼록 교수님의 연구가 반드시 빛을 발하기 바라며 빛나는 그날까지 강녕히 계십시요.

늦은 밤
우리문화를 걱정하는
비겁한 변호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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