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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洞約)의 자치법규적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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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정치학 작성일13-06-24 10:21 조회4,0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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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 김도명의 동약



1803(순조 3)∼1873(고종 10). 한말의 학자. 본관은 광산. 자는 순백(純伯), 호는 외암(畏庵). 안동의 가야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로(星魯)이며, 어머니는 의성김씨(義城金氏)로 한운(翰運)의 딸이다. 처음에 유심춘(柳尋春)의 문하에서 수업하였으며, 뒤에유태좌(柳台佐)의 문인이 되어 강마(講#마04)와 논변(論辨)으로 학문을 성취시켰다.

당시의 석학인 이한응(李漢膺)·이휘녕(李彙寧)·유치명(柳致明) 등과 교유가 두터웠다. 권엽(權曄)의 유문(遺文)을 편집, 간행하였고, 주계서원(周溪書院)·용계서원(龍溪書院) 등에서 학규 14조를 작성하여 후학들을 양성하였으며, 〈남전여씨향약 藍田呂氏鄕約〉을 모방하여 동약(洞約)을 만들어 마을의 기강을 바로 세움과 아울러 풍속을 바로잡는 데 전념하였다.

저서로는 《외암문집》 4권이 있다.

참고문헌  畏庵文集. 〈李東述〉




영남문집(嶺南文集)

외암집(畏庵集) 김도명(金道明) (1803, 순조 3-1873, 고종 10)

자(字) 순백(純伯), 호(號) 외암(畏庵), 본(本) 광주(光州), 부(父) 성로(星魯), 거(居) 안동(安東)

4권2책

행장(行狀); 류교영(柳喬榮) 찬(撰). 공(公)은 일찌기 과거(科擧)의 뜻을 끊고 강고(江皐) 류심춘(柳尋春)을 사사(師事)하여 강의(講義)를 받고 학루(鶴樓) 류태좌(柳台佐)와 함께 강마(講磨)를 거듭 하고 경암(敬庵) 이한응(李漢膺), 고계(古溪) 이휘녕(李彙寧), 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 계당(溪堂) 류주목(柳疇睦)과 친교(親交)하였다. 람전(藍田) 여씨향약(呂氏鄕約)에 의거하여 풍속(風俗)을 후(厚)하게 하고 윤기(倫記)를 바로 잡기에 힘쓰고 동네 후진(後進)을 교육하여, 겨울에는 경서(經書)를 강습하고 여름에는 시문(詩文)을 과제(課製)케 하였다.



澗松堂文集(문고 보관)

畏庵文集 (古上 810.819 김225둁)

金道明 (1803∼1873) ; 字 純伯, 號 畏庵, 本貫 光山.

石印本. - [發行地不明] : 發行處不明], 1934.

4卷2冊 ; 29.2x20.2cm.

조선 말기의 학자인 김도명의 시문집이다. 김도명은 안동 가야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로(聖魯)이며 어머니는 의성김씨(義城金氏)로 한운(翰運)의 딸이다. 유심춘(柳尋春)의 문하에서 수업하였으며, 뒤에 유이좌(柳台佐)의 문인이 되어 강마(講?)와 논변(論辨)으로 학문을 성취하였다. 당시의 석학인 이한응(李漢膺)·이휘영(李彙寧)·유치명(柳致明) 등과 교유가 두터웠다. 권엽(權曄)의 유문을 편집, 간행하였고, 주계서원(周溪書院)·용계서원(龍溪書院) 등에서 학규(學規) 14조를 작성하여 후학들을 양성하였으며, 「남전여씨향약(藍田呂氏鄕約)」을 모방하여 동약(洞約)을 만들어 마을의 기강을 바로 세움과 아울러 풍속을 바로 잡는데 전념하였다.

이 문집은 1934년 삼종손 달현(達鉉)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잡저의 「의구설(義狗說)」은 모산(茅山)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던 천씨(千氏)가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화재로 인하여 천씨가 죽어 가인(家人)들이 장사지낸 뒤에 그의 관(冠)을 도로에 버리자 개가 그 곁을 배회하고 주야로 떠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개와 같은 미물도 주인을 사모하는 의리가 있음을 한 예로 들어 윤리도덕이나 인정에 퇴폐되고 있음을 풍자한 작품이다.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은 봉화군에 있는 청량산을 3일 동안에 걸쳐 두루 구경하고 신라 때 김생(金生)이 공부하였다는 김생굴과 이황이 학문을 연구하던 오산당(吾山堂) 등 많은 고적을 소개한 기행문이다. 「용계강회시방시(龍溪講會時榜示)」에는 용계서원(龍溪書院)에서 후진을 양성할 때 강안(講案)을 작성하여 제시한 글이다.

目錄.

卷之 1. 詩(89首).

書 ; 上江皐先生(2), 與李古溪, 與柳平昌(厚祚), 與柳相國, 與鄭文用(民好), 與柳肅斌(疇睦)(2), 答柳肅斌, 與李雲山(彙載), 與柳定齋(致明), 與權艮陰(載大), 與李敬庵, 答李敬庵, 答崔參奉(孝述), 與柳殷老, 與安而溫, 答金侯(洙根), 與李聖從(吾周), 答裵性涵(2), 答趙聖約(觀祜), 與判書宗丈(箕晩), 與道伯金(公鉉), 答李文吉, 與琴景祚(佑烈), 與宗君翊文(大鉉), 答安汝振, 答鄭德未(中逵), 答李甥侄(孝淵), 與李甥穉鍊(世鋼), 答族侄贊玉.

卷之 2. 雜著 ; 遊淸凉山錄, 李童子傳, 義狗說,, 龍溪講會時榜示.

序 ; 表從大父五衛將金公慶席, 伊溪三慶席.

記 ; 柏巖, 醉石堂, 逸野窩.

跋 ; 藏谷權先生遺集後, 經書宣祖姓會帖後, 謹書權杏亭詩卷後, 書東史後, 萬曆乙亥曆書後?, 書普閒上人明忘寶鑑後, 無題何翁幽居錄後.

銘 ; 杖, 掃鹿板.

卷之 3. 上樑文 ; 龍溪書院興敎堂移建, 嘉野書堂重修, 山洞齋舍講堂重修, 慕遠齋舍重修.

祝文 ; 湖陽權先生安石, 啓庵李公墓立石, 勿齋鄭公墓道安石, 生員鄭公(林)墓道安石, 龍溪書院移建開基, 蘆峯景德祠奉安文, 先祖葛峯先生墓焚黃退行告由文, 孝子 贈佐郞安公(養攝)焚黃告由文, 臥龍山祈雨, 慕遠齋移建開基.

哀辭 ; 孫聲玉(志度), 安洛瑞(錫龜), 宗君景容(復圭).

祭文 ; 祭江皐先生, 祭柳高城(喆祚), 祭博山李公, 祭奉朝賀宗丈(箕殷), 祭松巖權先生, 祭柳文兼(進武), 祭姜海隱(必孝), 祭溪巖先生, 祭藻里權公(義叔), 祭族大父藥川公, 祭權苞齋(達準), , 祭李敬庵, 祭柳殷老, 祭巖塘族兄(道赫), 祭金景德(積根), 祭眉南權公, 祭素山宗兄(道孫), 祭金戚丈(鎭運), 祭宗侄(洛圭), 祭長兒悳圭.

卷之 4. 行狀 ; 面柳堂趙公, 七代祖成均生員府君, 族大父龍峯公, 族大父藥川公.

附錄 ; 行狀, 墓碣銘, 遺事.

跋 ; 柳晦植.

後識 ; 李運淵, 金達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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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 동약(退老洞約) 


1890년에 항재공은 중제(仲弟) 정존헌공(靜存軒公), 계제(季弟) 용재공(庸齋公)과 함께 무릉 동으로부터 퇴로리로 복거하였다. 퇴로리는 화악산 하에 산개야활(山開野闊)한 명기(名基)로 알려진 곳이지만, 수원이 부족하고 토박민빈(土薄民貧)한 데다가 당시에 연달아 흉년을 만나 유망호(流亡戶)가 많아지고 촌양(村樣)이 말이 아니었다. 항재공은 먼저 마을사람들의 민생 안 정에 힘을 다한 결과 점차 호구가 회복되고 생활이 안정되자 1892년, 종래 향약(鄕約)을 바탕 으로 증손(增損)을 가한 끝에 '본리편의(本里便宜)' 15조를 붙여, '퇴로동약(退老洞約)'을 제정하 여, 마을의 실정에 입각한 상호부조와 발전을 도모하였다.

그 조목(條目)은 육행(六行 : 孝·友·睦· ·任·恤)을 권장하고, 벌칙은 팔형(八刑 : 不孝·不睦·不 ·不弟·不任·不恤·造言·亂民)으로서 하니, 대략 풍속을 순후하게 하고, 민 중을 교화하는 것을 주안으로 한 것이었다. 권선징악을 기조로 하는 일반향약의 조목 외에 독 농권업(篤農勸業)·산림녹화(山林綠化)·도적방어(盜賊防禦) 등에 많은 배려를 하였다. 매년 정월과 7월에 동민을 모아 동약을 읽혀 듣게 하여 경계하고, 유사(有司)를 시켜 선악의 기록을 발표하여 상주고 벌하니, 동민들이 두려워하고 감화되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세상이 어지러워 그만 두었다.

이러다가 20년 가까이 지난 1910년 1월에 이르러 도하공(桃下公)의 말씀이 있어 새로 [동규 (洞規)]를 제정하게 된다. 그 내용은 항재공께서 제정한 '퇴로동약(退老洞約)'을 요약하고, 세칙 20조를 붙인 다음, 동규 시행의 취지와 시행방법 등 총칙(總則) 약간 조(條)를 부기한 것이다. 이리하여 1월 15일, 동회를 열어 동민들이 참석한 중에 '동규'를 축조를 낭독, 설명하여 동민 들이 모두 해득하도록 한 후에 동의원(洞議員) 6명을 선출하였으며, 이들은 공의(公儀)에 따라 동무(洞務)를 처리한 후에 산회하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것은 일종의 지방자치제로서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했다. 나라의 존망이 경각에 달려 있던 시기인 만큼, 정부의 행정력은 이런 마을까지 제대로 미칠 수도 없었으므로 민심은 불안하고 따라서 풍기(風紀) 또한 고르지 못했던 것이다. 퇴로 우리 이문(李門)은 이런 사태를 그냥 좌시할 수 없어, 동규를 만들어 자치(自治)의 조례(條例)를 제 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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