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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김영복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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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4 13:13 조회4,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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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군
자네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안타깝다네.
교통사고로 치료비가 4천만원이 나왔는데 치료보상비가 변호사 비용을 제하면 750만원이라니 정말 안되었다네.
그리고 자네의 말을 종합해 보면,억울해서 이의 신청을 해놓았다니 다행이라네 만...
한가지 자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먼저 변호사 선임이 부실한 것 같다네.물론 구조공단에 있는 변호사가 노력을 했겠지만,한 번도 피해자가 증인이나 구체적인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없는 가운데 2년간에 걸친 소송의 결과가 너무 억울하다면,뭔가 자네쪽의 노력도 부족한 것이라네.
세상일은 억울함이나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제일 많이 노력을 해야 하는데,변호사비용의 선금이 없어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변호인에게 의뢰했다니,비난할 수는 없겠지만,아마도 무료변호인의 역할에대해서 잘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시간적 금전적인 한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
내 생각에는 이의 신청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돈이 없다면, 지금도 늦지 않으니,동국대학교 동창회를 통해서 동문선배변호사를 수소문하여 찾아가보는 것도 그냥 있는것 보다는 약간의 조언을 들을수 있는 방법도 될 수 있다네.
그래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보기 바란다네.
자네가 돈이 없다는 생각만 하고,구조공단의 무료 변론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이 약간의 무성의한 방법인 것 같다네.
아무튼 구조공단의 변호사도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임료를 받고 많은 사건을 맡다가 보면,열심히 한다고 하지만,본의 아니게 피해자에게는 만족할 만한 변호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는지...나는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서 자네쪽의 절실한 노력이 좀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네.
변호사에 관한 문제는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네.나는 다만 돈이 없을 경우 동문선배변호사에게 가면 인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면을 말한 것이라는 면을 알려준다네.
하여튼 앞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억울한 경우는 없어야 하므로,우리나라에도 변호사회가 체계적으로 되어 있으므로 교통사고 전담 변호사팀도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그곳에 가서도 한 번 상담을 해 보기 바라네.
박군 힘을 내게
최선을 다해 억울함을 호소해 보고,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하늘의 뜻에 따르기로 하세.
최종적으로 자네가 먼저 신속하게 동문선배변호사 사무실을 동창회의 도움으로 찾아가서 경주 법학과 학생이라고 말하고 조언을 받아 보기 바라네.돈이 없다고 그냥가지 말고 음료수라고 하나 사들고 가서 어려움을 호소해보면 인간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한 번 빨리 받아 보기 바라네.
그럼 이만 줄이네.
이 참에 많은 법 공부를 할 기회가 생겼으니 열심히 공부를 한 번 해 보게.
어려움이 인간을 위대하게(크게) 만든다는 교훈과 기러기는 큰 바람이 불때를 기다렸다가 바람이 불면 구만리를 날라 간다네.
우리 법과생들은 억울한 법률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때를 놓치지 않고,법과 법의 현실에 깊게 넓게 한 번 파고 들 게 된다면,큰 발전이 있을 것이네...

그럼 개학 되어서 만나세.
 또 소식 전하세.

 2천년 구정 아침.k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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