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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학기 '한국법문화사'수업을 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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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지은 작성일13-06-24 11:02 조회2,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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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학기에 ‘한국법문화사’수업을 들은 법학과 3학년 20311989 연지은입니다.
한국법문화사 수업은 저에게 ‘경국대전’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보고, 듣고,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준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그 민족에게는 나름대로의 전통문화가 있게 마련입니다.전통문화가 있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으며, 이것을 토대로 역사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에 전통문화는 한 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민족이 만들어 발전시킨 전통문화는 오랜 역사와 더불어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쉬어 온 삶의 양식이자, 가치며,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바로‘경국대전이’있습니다. 경국대전은 조선의 사회경제제도를 반영하여 500여 년간 통치의 근간이 되어 온 조선왕조의 훌륭한 기본법전입니다. 경국대전은 조선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각 분야의 법규를 포괄적으로 규제한 종합적 성격을 가진 법전으로, 이는 역사와 법제사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의 각 부문사 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동시에 조선 사회를 전반적으로 해명하고 그 성격과 특징을 밝히는 일차적 사료가 되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경국대전’은 가치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에 대한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다른 한편, ‘한국법문화사’수업을 수강한 학생으로서 경국대전의 성격과 의의,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완벽히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수업을 들으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고, 전통문화를 진정 사랑할 줄 아는 법을 배웠습니다.
‘한국법문화사’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면,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그저 의무감에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그런 전통문화가 아닌, 반드시 알아야 되고 왜 지켜져야 하는지 이제는 모두 가슴속 깊이 새겼을 것이라 믿습니다.
‘경국대전’은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쉬어 온 삶의 양식이자, 가치며, 정신입니다. 하지만 급속하게 전개되는 세계화로 줄달음치는 오늘날,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 정신이 퇴색되고 망각되는가 하면 심지어 부정되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소중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아끼고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우리의 전통법문화에 대해 접할 기회가 굉장히 드물었는데, 이번학기에 이 과목을 수강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후배들에게도 이 과목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해 매우 뛰어난 지식을 갖추신 김재문교수님, 저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교수님,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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