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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제사 수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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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정 작성일13-06-26 13:10 조회3,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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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수님 이번학기 수업을 들은 동국대 법과대 4학년 김우정 입니다.
처음 이 수업을 수강신청 한 이유는 개설 과목의 이름이 특이해서

호기심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법대 개설과목이란 대부분 헌민형과 사법시험 개설과목

그리고 외국법의 일색인데 반해 이 과목은 한국의 법제사라는 이름

이었기에 무슨 내용의 수업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저를 수강 하게 하였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우리가 지금 배우는 학문인

법학은 거의가 수입 법학인데 정작 우리의 고유의 법학에 대한

이해도 없이 어떻게 법학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시는 말씀 하시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는데 내가 아는 법학이라는 학문은 해방 이후

급하게 수입해서 만들어진 학문이었고 우리 조상들이 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만들고 집행 했는지 관심도 없었고

아는것도 없다는 생각에 부끄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수록  조선의 법사상과 입법과정 재판과정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백성을 생각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냥 티비에서 보는 조선은 전제군주의 강력한 통치체제에서

임금의 권한으로 누구든지 처형하고 재판할 수 있는것 처럼 보여져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그게 제대로 알지 못한 무식한

생각이라는 것에 부끄럽기도 했고,이제라도 제대로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우리조상들의 업적을 다시 기르고 그 정신을 배우면서

내가 법학도로써 진정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꼭 법학을 하지 않아도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생각 볼 수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법과 대학에서도 배울수 없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시간상 많은걸 배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 조상님들의 사상과 정신을

배울수있는 소중한 시간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한학기 동안 배움의 기회를 주셔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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