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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학기 한국법제사 수업을 끝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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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상현 작성일13-06-26 13:24 조회2,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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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009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 수업을 수강한 3학년 변상현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줄곧 고대사 및 조선사에 관한 책을 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전공인 법 그것도 우리나라의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법제사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듣고 보니 한국법에 저에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이제까지 학과 수업에서는 헌법 민법 형법을 위주로 수업을 들어 왔고, 또 3년이란 시간 동안 어디서서도 한국법에 대한 수업을 가르쳐주는 곳이 없었기에 한국법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계속 듣다보니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선의 사회를 임금이 주인인 당파싸움이 끊이지 않는 사회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극명하게 갈린 이분법적인 사회라고 알고 있었었는데 수업을 듣다 보니 조선은 백성을 하늘로 생각하는 애민사상 평등사상의 민본주의 국가였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또 그러한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자각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제 자신을 반성 하였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한국법은 서양의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민주주의가 잘 갖춰진 법체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제에게 있어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까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꿋꿋이 한국법을 공부해 온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한국법을 연구하시는 교수님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한국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법 공부에 정진하실 교수님을 본아 저도 열심히 살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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