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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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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명희 작성일13-06-26 13:27 조회2,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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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법학과 4학년 동명희입니다.

이제 한해의 마지막 달을 맞고 이번 학기가 끝나가는 이 시기에

이렇게 교수님께 글을 올려봅니다.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묵묵히 우리나라 전통법을 연구하시는

교수님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법과 진학을 하면서 점점 한국법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으나

자료도 많지 않았고, 있다 하더라도 아직 많이 부족한 지식으로는

고전을 해석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으로만 계획하고 하였습니다.

교수님의 조선시대의 법에 대한 열정과

현재 우리나라 법의 문제점들을 비교하고 배움으로써

우리의 선조들이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한국법문화사를 수강하면서

정말 소문대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값진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전통한국법을 배운다는게 어쩌면 지루할 수 있는 과목인데

역시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교수님께서 어렵게 구하신 소중한 실제 과거 법 자료들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시며 강의를 하셨는데,

책에서만 보던 자료들을 수업시간에 직접 접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집중도 잘되어 책으로만 배우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말 효율적인 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보수적이고

왕권 중심이었으리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의 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현재 법을 제정한 사람들이

조선시대 법을 한번이라도 보고서 법을 제정하였다면

누구나 평등하고 법이라는 딱딱한 굴레를 벗어나

국민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더 좋은 법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본이나 독일 법 등을 우상화하여

무조건 받아 들이기 보다는

전통법의 기본 정신으로서 법을 집행하고,

만드는 분들이 살린다면

세계 어느 나라 법보다도

좋은 법이 나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한 바탕이 김재문 교수님의 연구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


교수님의 연구와 그런 수업을 4학년 마지막 학기에 들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교수님의 연구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대한민국 전통법 연구 발전에 크나큰 획이 되셨으면 합니다.

교수님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한학기 동안 훌륭한 가르침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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