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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법학과 4학년 장윤호라고 합니다.(한국법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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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군 작성일13-06-27 11:17 조회2,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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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보낸 날짜 2009년 12월 14일(월) 오후 08:20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법학과 4학년 장윤호라고 합니다.(한국법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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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이번 2학기에 교수님께 한국법문화(제)사를


수강했던 법학과 4학년 장윤호라고 합니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고,


마침 기말고사에 수강소감을 적으라고 하셔서 기뻤었는데,


시험 시간이 모자라서 제대로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메일로나마 소감을 적을 수 있다니까 참 기쁘네요~ ^^


사실 이 수업을 듣기전에 한국법제사라고 하면,

단순히 조선시대나 아니면 근현대 우리나라의 법에 대해서

약간은 경직된 수업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마치 역사스페셜같은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듯한 교수님의 수업에

2학기는 즐거웠습니다.


'君以民爲天'이라는 말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조선시대의 위정자들이 '백성이 곧 하늘이다'라는 사상을 가지고

법을 다루었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습니다.


옛것이라고 하면 일단 낡고 오래되서 못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말입니다.

'愛民'사상이나 '節用'의 법 정신등 외국법에 치우쳐서 다소 혼란스러운

지금의 법보다 오히려 세련되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법 제정 하나하나에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옛것이라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이런 훌륭한 법문화는 후대에 까지 전해서


가슴깊이 새겨야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무척 아쉬웠던 것은 이런 훌륭한 수업을 해주실

조선왕조 법 전문가가 김재문 교수님밖에 안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런 훌륭한 조선시대 법 문화를 참고해야될 정부나 여러 단체들이

이를 등한시 한다는 사실입니다.


정치인들, 공직자들, 문화예술인들, 학자들, 법관들...

너나 할 것 없이 이런 멋진 강의는 들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영미법이나 대륙법 등 외국 수입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등잔 밑이 어둡다'를 속담을 새겨 들으면서

우리나라 전통법 문화에 대해서 한번쯤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한학기동안 귀한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누구한테도 들을 수 없는 수업이라는거 인정합니다.


훌륭한 저서들도 시간날 때마다 읽어볼 계획입니다.


저도 국제경쟁시대에 이 나라에 한 축으로 이바지하기 위해서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여러 말씀도 가슴 속에 새겨놓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저는 비록 졸업하지만...

바람이 있다면 교수님의 열정적인 수업을 앞으로도 많은 후배들이

들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추운 겨울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한국법문화(제)사같은 훌륭한 강의 많이 전파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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