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m1

민법총칙 강의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지정 작성일13-06-27 12:46 조회2,552회 댓글0건

본문

박지정    보낸 날짜 2010년 06월 21일(월) 오후 11:21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교수님, 민법총칙 강의 느낀 점입니다 

첨부 파일  민법총칙 강의 후기.hwp (27KB) 

...................................................

교수님, 한 학기동안 훌륭한 강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김재문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금까지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난 뒤에 느낀 점을 써보려 합니다.

처음에 저는 민법총칙 수강신청을 하면서 굉장히 긴장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법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고등학교 때 법과 사회라는 기본 과목도 배우지 않았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보다 배는 더 떨렸었고, 긴장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굉장히 떨렸던 첫 수업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집중을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은 쉽게

잘 되지 않아서, 눈을 뜨면서 주위를 살피기도 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저 눈치를 보기 일쑤였는데

점차적으로 저도 모르게 수업에 빠져들고 참여하면서 민법에 대해서

한층 깊이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도 수업을 완벽히 따라 가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지금은

교수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듣고 수업이 끝난 후에 정리해 보면

법에 대한 기본 지식은 쌓인 것을 확인하면서 스스로 기뻐합니다.

또 지금까지 해온 과제들을 정리해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하는 내내 가장 좋았던 것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법공부를

조선시대 법들을 설명해 주시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신 것이였습니다.

조선시대 법을 우선적으로 배우니 우리나라 법의 뿌리를 알 수 있었고,

낡은 문서에 담겨 있는 법들이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뉴스에 나오신 교수님의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조선시대 법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뉴스를 통해 보니 더욱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이 외에도 교수님께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해 제기한 국제 소송에

참여하셨다는 글을 보고 다시 한번 교수님께 놀랐었었습니다.

김재문 교수님께서는 오랜 기간 전통법을 연구하신 전문가로서

소송을 위한 기초자료 준비와 자문 역을 맡으셨다고 하였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 제가 다시 한번 훌륭하신 교수님께 강의를

듣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고)조선시대法 전문가 김재문 교수
연합뉴스 | 입력 2009.08.03 06:15
최근 저서 '한국전통 담보제도'를 2009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목록에 올린 김재문(63) 동국대 법대 교수.
그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한국 전통 법문화' 전공자로 옛날 민법 속의 문화적 배경을 연구한다.


이러한 전통법 설명으로 인해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다가왔었던 법이

이 수업을 통해 확실히 개념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민법총칙을 한 학기 동안 들으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이번 기말 고사입니다.

중간 고사때는 처음이라서 내용이 서툴고 어설펐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던 시험이였는데, 이번 기말 고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큰 실수를 저질러 버린 것입니다. 시험시간을 놓쳐버린 것입니다.

분명 월요일 세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 도서관에서 마지막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만 시간을 삼십분이나 넘겨버린 것입니다.

정말 어리석었던 행동이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서 매우 부끄러웠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자리에 앉아서 머리 속에서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서 눈물이 찔끔 흐를 정도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는 사실에 저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항상 시험시간에 알람을 맞춰놓고

시간 확인을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이번 시험이 아쉬운 만큼 앞으로는 더더욱 민법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느낀 점이 많았던 이번 수업은

훌륭하시고 좋은 교수님을 만나서 웃으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즐거운 수업이 된 것 같습니다.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