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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제사 강의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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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선 작성일13-06-28 10:01 조회2,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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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선    보낸 날짜 2010년 12월 18일(토) 오후 02:12 

받는 사람 kjm@dongguk.ac.kr   

메일 제목  한국법제사 강의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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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제사 수업을 수강한 2007110797 법학과 3학년 이유선입니다.



사실 저는 한국법제사라는 과목을 별생각 없이 수강신청을 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과목인지 파악은 잘 되어있지 않았고



그저 우리나라의 법체계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교수님의 수업은 그보다 더 앞서간



조선시대의 우리조상들의 법정신에 대한 수업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옛날 사람들이 법을 알긴 뭘 알겠어'라는 의문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도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우리조상들이 국민들을 위하여 얼마나 노고가 있었는지에 대해 잘 수긍하지



못하였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교수님도 예상하고 계시듯이 극적으로 각색된 tv드라마나



일부 탐관오리들을 다루었던 고전이야기에 우리들이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첫시간부터 경국대전을 들고 오셔서 열정적인 강의를 하실때도



'에이 설마'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성현들의 지혜와 정신에 감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민주주의를 비롯한 현재 법의 기본정신이 되는 사상들이 전해지지


않았을 그때에



우리 조상들은 그렇게나 국민 위주의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어떻게 국민이 괴로워하는 문제를 당신탓으로 돌리며 마음 아파할 수


있었을까요?



현재의 공직자들에게 실망하는 면이 많기 때문에



이 수업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수난을 겪으면서 이렇게 훌륭한 조상들의 정신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또한 왜 이런 사실들이 제대로 홍보가 되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관심을 많이 두지 않은 탓일지도 모릅니다.



동시에 과거의 저에 대한 후회와 반성이 밀려왔습니다.



어떻게 미래를 살아갈 사람이 과거를 둘러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인 일로 방황하고 있던 저에게 큰 전환점은 아니더라도 방향을


제시해준 수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공직자들은 이런 조상들의 애민정신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지요



물론 세계화 시대에 조선시대만큼 국민에게 눈돌릴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것은 알고있습니다만



국민들과의 약속도 제대로 못지키는 공직자가



기본중에 기본도 실천하지 못하는 공직자와 정치인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겠습니까



경제력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라도 성현들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저서가 한문이 너무 많고 고어체이기 때문에 흥미를 이끄는 점이



부족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사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렵게 쓴 책은 보기가 힘듭니다.



우리 학부생들 뿐만 아닌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기엔 거리가 있어보여


안타까웠습니다.



교수님께서 지금까지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신 것들을



다듬어 더 알차게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달하는것이 이번 학기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강의에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열정 저의 마음에도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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