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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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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순웅 작성일13-06-28 13:33 조회3,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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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웅   

보낸 날짜2011년 06월 25일(토) 오전 12:07 KST
받는 사람▼

제목;김재문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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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김재문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를 들은 수강생 최순웅입니다.



교수님의 20여년간의 강단에서의 모습을 다시 볼수 없음에,

한글파일 7page 분량으로 교수님께 드리는 글을 썼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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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재문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을 듣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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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김재문교수님 경력
2.김재문교수님 업적
3.김재문 교수님 연구방향
4.김재문 교수님의 강의
5.감사함 그리고 제자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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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물권법총론 수강생 2007110754 최순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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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의 걸어온 길]
국제대학교 법학과 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강사
동국대학교 법학과 (서울/경주 캠퍼스) 강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법학과 조교수(1985.3.1),부교수,교수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한국 고문서학회 평의원및 감사
CTN TV : [7.17 제헌절 특집 30분간의 대담] "법의식인 속담과 우리 헌법의 역사 및 경국대전의 소개" 출연(1997)
동국대학교 법학과 대학원 강사 (동양법제사)
서울大學校( Seoul National University) 法科大學(College of Law) 敎授 昇進 및 再任用論文 審査委員 (1998.12)
서울大學校 法科大學 敎授 採用 論文 審査委員 (1996.6월/12월)
TV : KBS [TV 역사추리] "곤장은 칠 수 없다" 전통법의 해설에 출연 (1997)
TV : KBS [조선왕조실록] "경국대전" "분경금지법" "사약을 내리다"등의 프로에 전통법의 해설에 출연.
TV : 국회방송;교양프로;"법으로의 초대":[속담과 법으로 본 법의 정신]의 해설에 출연(2005.2)
TV:KBS: HD역사스페셜:"사형수는 왕에게 보고하라-경국대전"의 해설에 출연(2006.5)
法신문사 논설위원 (1997)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법정대학 학장
한국법사학회 감사 역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부총장 Head :Dongguk University, Kyoungju, March 2001 -Nomber 2001
한국법사학회 이사
한국재산법학회 이사 Director :Institute of Property Law, March 1999 -2002.7.
MBC 느킴표.위대한 유산 74434 외규장각도서반환 자문위원으로 출연.2006/10/12
외교장각도서반환소송을 위한 기자회견.2008년 09월 10일
2010.4.2.KBS 느티나무."제225회 다물사리, 그녀가 노비라 주장한 이유는? "에 해설출연.
[한국전통민족문화의 광장] 홈페이지 개설 : http://wwwk.dongguk.ac.kr/~kjm (19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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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의 제자로써 글자수를 줄여야만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경력사항을 보고나서,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자긍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사항이 모두 다 대단하신데, 그중에서도 동국대학교 캠퍼스 부총장님을 역임하시고, MBC 느낌표 위대한 유산의 외규장각도서반환 자문위원 등 다수의 TV에 자문위원으로 출연하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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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교수님 업적]
제 1권
俗談과 韓國人의 法文化(1)
기본법편 : 헌법,행정법,민법,형법,상법,소송법행형법 (1995.1996.2쇄)

제 2권
국난극복의 지혜 - 韓國人의 속담과 법문화 (2)
정치,외교, 군사 문화편 (1998.6 1쇄)
한국전통법민법연구
(한국일보.2008.02.18)

제 1권
한국전통 민법총칙.물권법연구(2007.9.동국대학교 출판부)

제 2권
한국전통 담보제도 연구(2007.10.동국대학교 출판부).
(KBS 뉴스.2009.7.8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 도서)
(연합뉴스. 2009-08-03). (동국인.2009년 07월 13일). (동국대신문). (2009.7.21.동국대학교 출판부).

제 3권
한국전통 채권법.가족법,소송법연구(2007.10.동국대학교 출판부)
(붓다뉴스,2008.7.21 문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한국전통법연구
(한국전통법연구 시리즈 제1권~ 제5권: 법학분야 추천도서 100선에 선정)

제 1권
한국전통 민주주의 이론과 법의 정신(2007.10.아세아문화사)

한국전통법연구
제 2권
한국전통 입법이론과 법의 정신(2007.10.아세아문화사)

한국전통법연구
제 3권
한국전통 사법(재판)이론과 법의 정신(2007.10.아세아문화사)

한국전통법연구
제 4권
한국전통 법조윤리와 공직자정신(2007.10.아세아문화사)
한국전통법연구
제5권
경국대전의 편찬과 법이론 및 법의 정신 (2007.10.아세아문화사)

알기 쉬운 경국대전 (經國大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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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교수님의 책 '한국전통 담보제도(이하 전통담보)'가 최근 2009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뽑혔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는 김재문 교수님의 20여년간의 노력 끝에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0여년간 연구 지원도 받기 어려운 분야에서 스스로 학자의 길을 택하시고, 스승님(장경학 교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전통법을 연구한 끝의 맺은 대단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법학 역사에 남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비로 옛문헌을 사모으며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대한민국의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직접 수집한 옛 문서 600여장 등을 통해 환퇴(還退. 도로 무름)와 보인(保人. 보증인) 등 조선시대 담보 제도의 개념을 폭넓게 분석하셨다고 신문에 난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교수님의 전통법 분야의 1인자이며, 이는 동국대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 교수님처럼 이런 위대한 업적을 쌓을 수 있도록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노력하는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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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 연구방향]
▶ 고활자본(an ancient priting) : 구리로 합금한 활자로 찍어낸 책. 경국대전 등..

▶ 목판본 (a block book) : 글자를 새긴 나무판 위에 먹물을 묻힌 후 창호지를 덮고 문질러 인쇄.

▷ 경국대전 (經國大典 : AD 1485.1.1에 최종적으로 확정 공포함 : The Code Kyeng Kuk Dae Jen -  The first code of constitutional law in Chosen Dynasty )

: 조선왕조의 최초의  기본헌법전으로 조선왕조 500여년  동안 법치주의의 기둥이자,우리 전통문화의 줄기임. 조선왕조의 우리조상들의 전 분야의 공식적인 삶의 기본내용이 들어 있음.경국대전이 있었기에 조선왕조가 500여년간 존속이 되었음.

▷ 고법전 원본(古法典原本)
대명율(大明律) : 직해대명률(直解大明律) 혹은 이두대명률(吏讀大明律)이라고도 함. 명나라의 형법전을 1395년 전후에  우리말(이두)로 번역함. 경국대전이나 기본법전속의 형전의 보충형법전이었음. 중국 명나라의 형법을 수입하여 우리의 고유한 언어(법률용어)로 번역하여 경국대전보다 약 90년전에 편찬한 형법전임.한 우리민족의 법률용어로 번역하여,조선왕조 전 기간동안 효력을 발생하였음.

대전속록(大典續錄 : 1492년) : 경국대전 편찬이후의 법령을 계속해서 편찬한 부속 법령집.
경민편(警民編 : 1519년, 언해 : 1658년) : 백성들이 도덕을 몰라서 위반하는 13가지 생활범죄를 예방하고 경계하는 도덕과 법의 해설서.
대전후속록(大典後續錄 : 1543년) : 대전속록 이후에 계속 편찬된 부속법령집.

사송유취(司訟類聚 : 1585년) : 조선왕조의 민사소송법.
수교집록(受敎輯 : 1698년錄) : 임금이 내린 왕명(법령)을 편찬한 법령집.
결송유취(決訟類聚) : 민.형사 소송법전.


신보수교집록(新補受敎輯錄 : 1740년) :수교집록 편찬이후에 내린 왕명을 추가로 편찬한 법령집.
향약(鄕約) : 조선왕조의 지방자치법.
속대전(續大典 : 1746년) : 경국대전 이후 의 기본 헌법전.
어정흠휼전칙(御定欽恤典則 : 1778년)
대전통편(大典通編 : 1785년)
대전회통(大典會通 : 1865년)

▷ 유서필지(儒胥必知 , Yusopilzi) : 조선후기 1800연대 전후에 편찬된 행정.사법등에 관한 서식집. 중요한 법률용어와 법의  정신과 재판에 관한 판결형식이 있으며, 뒷 부분에는 법률 용어인 이두가 들어 있는 귀중한  자료임- 표지, 목록, 1면~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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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는 경국대전, 고법전원본, 고문서 등을 연구하시면서, 그중에 민본주의,민주주의,임금도 법아래에 있는 법치주의,교도소 죄수와 국립병원 환자에게도 귀한 얼음을 나누어 주는 애민사상,동포주의,인권보장 아들과 딸에게도 공평하게 재산을 나누어 주는 남녀평등, 공정한 재판 등,

조선의 법의 정신과 법이론이 들어있는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 리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경국대전과 같은 고법전과, 고문서를 연구하셨습니다.

이는 고법전, 고문서를 통해서 법을 연구하시려는 교수님의 연구철학이 있으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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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의 강의]

교수님의 수업은 기존 경국대전, 고문서 등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전통법 연구를 토대로 현재 실정법을 분석하는 방식의 강의였습니다.


저는 다른 수업과는 차별화된, 실제 고문서를 접하고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처럼 토지대장과 환퇴 문서 등

예전 조선시대에는 절대 없었을 것 같은 현재 시대의 토지대장,

등기의 역할을 하는 문서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교수님이 의도하신 전통법 연구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환퇴란 것은 도로 무름 이라는 뜻으로, 당시 사람들은 논밭을 타인에게 팔고, 10∼20년 뒤 돈을 마련해 이를 도로 물리는(환퇴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와 같은 현시대의 담보물권적인 성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로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김재문 교수님이 아니셨더라면, 과연 제가 이러선 조선시대의 담보물권제도의 현시대와의 비교를 할 수 있었을 지가 의문입니다.

따라서 교수님의 20년간의 연구를 물권법 총론 수업을 통해서 조금이나가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귀한 연구 자료를 제자들에게 직접 보여주시고,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과 함께, 실천해주신 김재문 교수님께 다시 한번 존경의 뜻을 가지고, 마지막 20여년의 강의의 마지막 수업을 듣게된 제자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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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교수님의 감사함 그리고 제자로써 느낀점]

 

『 초년생 대학교수일 때,

지금도 강원도 춘천세윤병원의 병상에 누워계신 97세의 은사님께서

“돈 받고 글을 쓰지 말게”

“머릿속에 연구에 관한 생각 외에는 하지 말고 열심히 연구만 하게”

“그렇게 10년만 해도 한국에서 제1인자가 될것이네..

.” 낭중지추(囊中之錐)가 될 것이네”라고 당부해 주신 말씀을

26년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

저는 교수님께서 신문 교수칼럼에서 올리신 내요을 본적이 있습니다.

은사님이신 장경학 교수님의 말을 따라서 돈받고 글을 쓰지 말라는 말씀을

들으시고 석사학위논문부터 30여년간 다른 사람들이 잘 접근하지않는

한국 전통 법문화에 관한 140편의 글과 10권의 책을 만드는 동안,

논문 2~3편만 1천800만원 남짓의 외부 연구비를 받고,

나머지 130여편 가까이는 1원도 받지 않고 글을 쓰셨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현 연구실적 시스템에 문제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연구비 지급 시스템에 의하면 국가에서 지정되는 논문만을 쓰다보면,

김재문 교수님처럼 하나의 연구실적이 나올 수 가 없다는 점과,

돈을 받고 글을 쓰기위한 타 교수님들의 무분별한 연구가

전체적인 법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 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스승님이신 김재문 교수님께서는 위처럼 한 분야연구를 통해서

돈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신 모습에

전 감동을 받고 제자로써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명강의를 통해서 동국대학교 법대생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인 물권법 총론을 들으면서

이제 다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점과,

고문서를 교수님의 웹사이트에서 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정말로

안타깝고, 법학계의 별이신 김재문교수님께서 강단을 떠나신다는 사실에

정말로 아쉬운 감정을 금치 못할 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명하신 김재문교수님과의 식사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강의까지도 명강의를 해주신 김재문교수님께 고개숙여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여년의 교수님 생활의 마지막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제자로서 앞으로 교수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는

멋진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제2의 멋진 삶이 전통법연구의 1인자이신 김재문교수님께

펼쳐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로 한 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김재문교수님 사랑합니다!

2010년 6월 24일 금요일

물권법 총론 제자 최 순 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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