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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과의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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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석 작성일13-06-28 13:57 조회2,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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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강석   

보낸 날짜2011년 06월 26일(일) 오후 10:52 KST
받는 사람▼

제목;김재문 교수님과의 수업을 마치고

첨부파일 ; 김재문 교수님과의 수업을 마치고.hwp (16.73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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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 

교수님 민법총칙1을 수강한 강석이라구 합니다.

소감문 참조파일로 보냅니다.

지난 한 학기 강의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강의 정말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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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 교수님과의 수업을 마치고

2007110798 강 석

군대를 전역하고 부푼 마음으로 복학을 신청하구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2월 28일 차 안에서 다짐을 하였다.

정말 좋은 교수님과 그리고 좋은 수업을 만나 열심히 공부하기로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될 후배들과 날 기다리고 있을 선배들과도

좋은 만남, 멋진 인연을 만들어 후회 없는 학교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던 중 김재문 교수님의 민법총칙Ⅰ을 수강하게 되었다.

실은 김재문 교수님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었다.

김재문 교수님 소식은 군대에 있을 때 동기들의 편지를 통해서만

알 수는 있었지만 그 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었다.

대략적으로 들은 정보는 엄청난 연구를 하신,

그리고 교수님 본인의 연구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책도 집필하셨다는

정도였다.

그렇기에 더욱 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처음 시간을 듣게 되었다.

개강을 하고 처음으로 들은 김재문 교수님 강의시간.

정말 신선한, 지금까지 동국대 법대에서 들었던 다른 강의와는

정말 다른 강의였다.

지금까지 내가 들은 수업은 개별적인 개개의 부분에 집중하는 강의였다면

김재문 교수님이 강의 초에 해주셨던 민법에 대한 개괄적인 강의는

정말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항상 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개개의 조항에만 집중하고,

그 조항에서 나오는 학설, 판례, 기타 그 하나의 조항에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조항과의 연계, 혹은 관련성 등 포괄적인 공부는 힘들었었기 때문이다.

그저 하나에만 집중하면 그것은 완벽하게 알지는 몰라도 다른 것과의

조화를 알지 못하는데 김재문 교수님은 민법총칙이 신입생을 위하여

민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셨던 것이다.

이는 재수강을 하는 나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지 민법총칙만이 아닌 물권법, 채권법, 가족법까지,

모든 민법을 관통하는 대략적인 설명은 다시 정리를 한다는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언젠가는 이런 식으로 민법에 대하여 정리를 할 예정이었는데

수업시간에, 그것도 교수님께서 직접해주신 정리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후에 들은 물권법이나 다른 법 시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정말로 내가 원하는 그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나는 김재문 교수님을 통하여 내가 닮고 싶었던

바람직한 선배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 부분은 법과 관련된 부분에서 조금 떨어진

뜬금없는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이 부분을 꼭 말하고 싶다.

교수님은 정말 많은 걸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노력하셨다.

아직도 기억이 남는 사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시간.

어쩌면 정말로 너무 기본적이고 뭘 그런 걸 설명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기본까지도 다시금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가르쳐

우리가 더욱 더 공부를 하는데 유용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전달되는 거 같았다.

또한 수업 중간 중간 보여주시던 과거 조선시대의 경국대전 이야기는

우리가 민법만 공부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상식의 결여를 피하게끔 하기 위해

더욱 자상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렇지만 항상 자상하시지만은 아니하셨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떠들고 강의에 집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따끔하게 혼내시기도 하셨다.

어떤 교양과목 교수님들은 중간 중간에 있는 강의평가에 신경을 쓰시느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떠들든 말들 상관 안 하시는데

교수님은 정말 따끔하게 혼내시곤 하셨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난 내가 닮고 싶은 선배상을 보았다.

후배들에게 내가 먼저 배웠던, 그리고 공부하였던 지식들을 설명해주고

알려줘서 그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선배,

또한 한편으론 후배들의 안 좋은 점은 따끔하게 혼내주어

그들이 더욱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그런 선배,

난 그런 모습을 김재문 교수님과의 수업을 통해서 발견했던 것이다.

그렇게 김재문 교수님과의 강의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어느 덧 김재문 교수님과의 마지막 수업. 정말 더욱 열심히 들을 걸

하는 후회하는 생각과

왜 이런 교수님이 내가 일학년 때는 없었나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나에게 가득 남아있었다.

군대에서 걸린 비염 때문에 학기 초에 자주 광주에 내려가 수술을 받다보니

교수님 수업을 가끔 들을 수 없었는데

차라리 방학 중에 수술을 할 껄 하는 후회까지도 들게 되었다.

어쩌면 나에게 지난 한 학기는 한국 민법 연구 부분에 많은 업적을 남기신

김재문 교수님과 함께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많은 것을 남긴

한 학기였다.

앞으로 나 역시 김재문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짦았지만 강렬하였던 지식을

더욱 발전시켜 열심히 공부를 해야 겠다.

김재문 교수님, 지난 한 학기 저희에게 강의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지식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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