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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민법총칙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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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치훈 작성일13-06-28 14:14 조회3,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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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훈 
 
보낸 날짜2011년 06월 27일(월) 오후 04: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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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수님 안녕하세요^^
첨부파일  민법총칙 소감문.hwp (15.65KB)
2011110666 법학과 오치훈 입니다

이번 민법총칙 들은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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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법총칙 소감문>

2011110666
법학과
오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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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재문 교수님의 민법총칙 강의를 듣고 이전까지 배우지 못한

새로운 학문과의 접견에 많은 것을 느꼈다.

대학을 입학하고 개강을 한 뒤, 민법총칙 강의실에 첫 발을 내딛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처음 대학생이 된 후 첫 수업이라 조금 더 특별했다.

그 강의에 교수님은 대학생활의 지침서를 제시해 주셨다.

법학과 교수님이라서 많이 딱딱하시고 어려운 분일 줄 알았는데,


나의 고정관념이 잘못된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중후한 목소리에,

재치 있는 입담, 인자한 미소로 열정적인 강의를 하셨다.

더군다나 나도 경상도에서 왔는데, 교수님도 경상도 분이라

사투리를 쓰신다는 것에 특별한 정감이 갔다.

특히나,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감동을 받은 것은

교수님이 우리를 배려하여 컴퓨터를 사용하여 스크린으로

수업을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나는 눈이 좋지 않아서 뒷자리에 앉으면

수업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교수님은 스크린을 통해 수업을 해서

수업내용이 잘 보였다.

그렇게 세심한 배려를 통해 우리에게 한 발짝씩 더 다가오는 아름다운

내면의 소유자임을 깨달았다.

교수님 수업을 듣다보니, 교수님이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신 후

동국대 대학원까지 나온 것을 보고 진정한 동국인임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괜히 교수님이 다른 교수님보다 좀 더 우리 신학법학도들에게

애착을 가지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교수님은 수업을 하실 때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시는데,

인터넷에 치면 교수님이 나올 정도이다.

나는 이렇게 유명한 교수님이 직접 강의를 하시는 모습을

내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영광일 뿐이었다.

나는 친구들에게 우리 민법총칙의 김재문 님은 정말 유명하신 분이라고,

티비에도 나오시는 분이라고 당당하게 자랑하기도 했다.

그리고 교수님이 대단하신 가장 큰 이유는, 교수님의 논문이 우리

한국전통법문화를 연구하여서 법체계를 바로잡고, 조선왕조 5백년간의

법 규정을 현행기본법체계로 분류하고, 쉬운 한글로 해석하여 쓰신

논문이기 때문이다. 교수님 말대로라면 법학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우리 전통법문화를 통하여 현행법에 적용하시는 교수님은 유일하신 분이다.

내가 이렇게 훌륭하신 교수님 밑에서 법학을 공부하게 되어서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또, 교수님의 인간적인 면에 다시 한 번 감동하게 되었다.

한번은 감기가 심하게 걸려 교수님 수업을 못들어갔는데, 진단서를 끊어서

가니깐 교수님이 왜 아프냐면서 아프면 안된다면서 따뜻하게 한마디

건내주시는게, 우리 아버지처럼 나를 걱정해주시니깐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이렇게 교수님 밑에서 나는 민법총칙을 들으면서 민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를 점점 알아가게 되었다.

교수님의 시험은 암기를 통하여 법체계를 정리하여 서술과 약술을 통해

적는 것인데, 외우기는 매우 힘들고 벅찼는데 막상 외우다 보니깐

다른 수업 내용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이제는 민법총칙에서 흔히 말하는

물권법, 채권법, 가족법 등 대략적인 내용은 거의 다 알게 되었다.

모든 공부는 이해를 토대로 암기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인데,

교수님은 이렇게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교수님이 정년퇴임을 하신다. 이번 학기에만 보고 더 이상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한편으로는 이번 1학기만이라도 교수님을 뵐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겐


행운이었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이 자주 학교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과연 내가 이렇게 인간적이고, 그 능력 또한 훌륭한 교수님

밑에서 공부할 수 있을까 싶다.

교수님, 항상 한결같으신 모습으로 이번 1학기를 잘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교수님 강의를 더 이상 수강하지 못한다는 점 매우

아쉽고 미련이 남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듣고, 교수님과 대화도 많이 해 볼 껄 그저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교수님이 수업 들어와서 인터넷을 켜시고, 홈페이지를 열고,

스크린을 통하여 직접 타자를 치시는 모습 많이 그리울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첫 강의에서 하신 말씀처럼 대학생으로서 가지고 또 해야 할

모든 것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열성적인 강의 잊지 않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을 때마다 교수님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1학기에 민법총칙을 공부하면서 법학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민법이라는 학문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교수님 밑에서 민법을 들어야겠지만,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강의 내용 제가 졸업 후에도 끝까지 가지고

가겠습니다. 특별한 분이신 만큼 특별하게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경상도에서 왔는데 지방 사람들이 갈망하는 서울에서 교수님처럼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식을 알려주고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교수님의 관계를 떠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할 줄 아는,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교수님을 교수님으로서 보다는 인간 김재문 교수님으로 저에게 다가오셨기

때문에 교수님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다시 한 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번 학기를 마침으로써 교수님은 이제 편하게 ,

그리고 건강하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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