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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학기 일반대학원 법학과 상사법전공 석사과정 2학기 강의소감및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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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선미 작성일13-06-29 07:45 조회2,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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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유선미 
보낸 날짜2012년 06월 07일(목) 오전 09:58 KST
받는 사람▼ 참조▼

제목:한국법문화사연구수강소감
 첨부파일  한국전통법문화연구 강의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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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문화사연구 수강소감입니다.

저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상사법전공 석사과정 2학기 유선미입니다.

한학기동안 좋은 강의해주셔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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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법문화연구 강의를 들으며

 상사법 전공 석사과정 2학기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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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대전과 대명률 같은 책들을 항상 가방에 넣어

 수업시간마다 꺼내 보여주시는 교수님의 열정이

 저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많은 책들이 무거우실텐데도 항상 저희에게 요목조목 짚어주시며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는

 조선왕조의 민주주의 정신과 법이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라고 하면 아무래도 민주주의 정신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며 현명한 지도자를 만난다면

 왕권제라는 정치구조에 상관없이 민주주의 라는 것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그 아래의 공직자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나이 90세에 퇴락한 초가삼간에서 청렴하게 살던 전 판서 황흠에게

 쌀과 생선을 하사했다는 기록은 그 시대 공직자들의 청렴함을 알게 합니다.

지금을 생각해보면 판서를 지낸 90살의 황흠이 초가삼간에 산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모든 권력과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그 권력으로 내 배를 불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봉급만으로 노년까지 청빈하게 살아가셨던 것입니다.

이는 모두 교육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교육은 아주 단편적인 지식들입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누천년의 중국의 모든 역사와

 성인들의 책들을 통달해야 했습니다.

그 속에 그러한 정신이 깃들어 있기에, 그것을 통달하는 것은

 고차원적인 정신을 온전히 자신의 생각으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그러한 차이가 오는 것입니다.

또 왕권시대였지만,

임금과 신하들은 민주적. 합리적 .공익을 위한 입법에 힘을 쏟았습니다.

법은 반드시 민정(民情)을 따라야 하고

 백성이 싫어하면 강제로 시행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백성을 위해 법을 만들고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는 입법이론과 정신으로

 조선이라는 국가는 500여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백성이 안정되고 고통받지 않는 것이

 조선이라는 국가가 유지될 수 있었던 힘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걸핏하면 서로의 이익관계 때문에 의회가 연기되고,

정작 중요한 법안은 정치적인 문제로 통과시키지 않고,

자신들에 이익이 되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어

 국민들도 모르게 법안을 통과시켜버리는 현실입니다.

이 또한 교육의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겉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상이나 신념을 자신이 통달해야

 그러한 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현명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통과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우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학부시절에 이 수업을 들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이제라도 이러한 수업을 듣고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음 강의가 개설이 된다면 꼭 수강하여 다시 한번 그 열정을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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