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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 강의소감문 - 2010110699 서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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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유림 작성일13-06-29 08:05 조회2,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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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서유림 
▼보낸 날짜2012년 12월 13일(목) 오후 07:22 KST
받는 사람▼ 참조▼
제목;2012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 강의소감문 - 2010110699 서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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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2학기가 시작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학기가 종강하고

 이렇게 강의소감문을 쓰니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저는 1학년 때, 교수님의 민법총론1 강의부터 물권법총론,

그리고 이번 한국 법제사까지 계속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법시간이나 물권법시간에 항상 교수님께서 현행법령뿐만 아니라

 옛 조선시대의 법까지 같이 곁들여 강의를 해주셔서 이해도 빨랐고,

우리 조상들의 법체계가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또한 교수님 수업 중간 중간 나오는 옛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에게는 민법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목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학우들은 민법을 가장 복잡하고 외울 것이 많다고 하여 좋아하지 않는데

 저는 민법이 가장 좋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흥미도 얻고 민법의 기초도 많이 잡아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법제사 강의를 수강하게 된 계기도 조선의 법체계에 대해서 더 깊이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항상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강의 자료를 버리지 말고 소중히 여기고 매일 읽어보면서 익히라고 하셨는데,

매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하면서

 교수님이 조선시대의 법을 얼마나 깊이 연구하셨고 연구하신 만큼

 그 사랑이 남다르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에 앉아서 최대한 강의를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 했으나 가끔 졸기도 하고

 집중을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 합니

 다

 교수님.

제가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民爲天 이었습니다.

저는 국사책이나 역사 드라마에서 봐왔던 대로 조선시대에는 탐관오리와

 임금의 독재 속에서 백성들이 항상 핍박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제 생각이, 제가 그동안 배워왔던 것이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정 반대의 시대였습니다.

백성을 위해서 법을 제정하고, 백성이 좋아 하지 않으면 악법이라고

 여기는 것, 또한 체계적으로 재판의 횟수를 임금께 보고하고

 뇌물이나 청탁을 받아 재판을 지체시키는 관리들을 임금이 엄히 다뤄

 그 직위를 파면시키는 등

 오히려 조선은 지금의 대한민국보다도 민주주의 체제가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였습니다.

한 나라의 임금이 백성을 걱정하고 백성이 억울하고 원통한 것을

 슬피 여기며, 그것을 죄 짓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 관리들 또한 청렴결백하여 임금이 과오를 저지르면 감히 임금에게

 바른 사실을 고하고, 백성을 위해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았던 우리 조상들을

 보며 지금의 정치인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와 비교해 보았을 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조선시대의 임금과 관리들 보다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 했다고는 하나, 그들 모두 국민들의 안정과

 삶의 질 증진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자신들의 재산만 불리고 명예만

 쌓는 것이 우선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 정말 부끄러워졌고

 국민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내주는 대표자가 될 진정한 정치인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졌습니다.

정말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교수님의 법제사 강의를 듣고 백성이 곧 하늘이라는

 우리 조상들의 이념을 본받고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앞으로 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저에게는 정말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항상 교수님께 배웠던 이 배움 잊지 않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제가 무슨 일을 하던지 청렴하고 결백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들을 위해 힘쓰고 권위나 청탁,

뇌물에 흔들리지 않고 곧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만약 공무원이 되더라도 나라의 공금을 흥청망청 쓰지 않고

 국민의 세금인 공금을 절용하며,

지금의 공무원들처럼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그들을 도와주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비록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은 유혹과 많은 선택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 속에서 항상 교수님과 교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학점을 잘 받기 위하여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의 강의는 그 어떤 강의보다도 제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항상 저희들에게 이런 질 좋은 강의를 해주시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강의준비를하시고,

저희가 질문하는 것 하나 하나 친절히 답해주신 점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교수님은 제가 대학생활 하면서 만나 뵌 분 중에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입니다.

앞으로도 교수님과 꾸준히 배움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이 분야를 더 배워보고 싶고,

그래서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학기도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얻은 것이 더 많은 한 학기가 되어 뿌듯합니다.

다음에도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 듣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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