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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 강의 소감입니다 -2009110700 윤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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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정성 작성일13-06-29 08:11 조회2,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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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윤정성   
▼보낸 날짜2012년 12월 16일(일) 오전 11:49 KST
받는 사람▼ 참조▼
제목;2012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 강의 소감입니다 -2009110700 윤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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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는데 건강 조심하고 계신지요.



저는 2012년도 2학기 한국법제사를 수강한 법학과 2학년 윤정성입니다.



우선 한학기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김재문 교수님의 한국법제사 강의는 여태까지 제가 들은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입니다.



군 제대 후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할지 심히 고민 중이었던 저는 수강 목록에 있는 김재문 교수님의 한국 법제사 강의를 보면서



 우선 '이 강의는 어떤 강의일까?' 라는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강의 계획서를 보자마자 그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군대 생활 2년 동안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이 우리 역사관의 확실한 존립입니다. 타국의 부당한 침해를 막기 위한 가장 기초가



 국민들의 자국 역사관 확립이고, 법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놀란 점은 우리 조선 왕조에도 이렇게 훌륭한 법 제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 고정 관념일지는 모르겠으나 조선시대에는 왕이나 신하들에 의한 자의적인 판결이 이루어지고 공정하고 체계적인 재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백성들은 부당한 재판에 피해를 받았으며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때도 확실한 법제도와 공평한 판결 제도가 있었으며 왕과 신하들의 재판 시 가장 기본적인 관념은 민위천 사상 이었



 습니다. 백성을 위하고 백성이 원통하고 고통 받으면 안된다는 민위천 사상은 조선 법 제도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우리 법 제도를 여태까지 법학도로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고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한 가지 의문점은 왜 우리나라의 이렇게 훌륭한 법제도를 제쳐두고 독일이나 일본의 법제도를 변형해서 받아들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 근현대사의 흑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부터라도 한국 법제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지원과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선 시기인 요즈음 조선시대때의 민위천 사상을



 대선 후보들은 모두다 체득해야할 것이며 항상 백성(=시민)에 대해 생각하는 대통령이 당선 되어야 합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의 한국 전통 법을 지키기 위한 피눈물 나는 노력들을 들었고 정말 교수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학자시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선 전통 법 분야의 대단한 권위자라는 생각에 교수님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하여서 전통 법을 수호하려는 학자가 거의 없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팠고 정부의 전통법에 대한



 국가적인 제정적인 지원이 정말로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한 학기 동안 정말 열정적인 강의를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1학년때 민법총칙을 들으면서도



 느꼈지만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느낄 것이 많은 강의입니다.

제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항상 깨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


 강의였습니다.


앞으로도 조선 전통법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연구하려는

 자세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건강 조심하십시오.



-2012년 12월 16일 제자 윤정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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