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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문교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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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선경 작성일13-12-12 10:05 조회2,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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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날짜2013년 12월 07일(토) 오전 12: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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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m@dongguk.ac.kr>
제목
김재문교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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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과 11학번에 재학중이고

현재 교수님의 한국법제사를 수강중인 문 선 경 이라고 합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요새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때문에

기관지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던데 교수님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시험을 치르면 한국법제사 과목도 종강을 하게되네요.

시간이 어찌 이렇게 빨리가는지 매번 종강을 할때면 벌써 한학기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에

기쁘기도하지만 아쉬움이 제일 먼저 남는것 같습니다.

한학기동안 월요일은 한국법제사 수업하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강의시간이

늘 흥미롭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전공시간에 역사와 연관시켜

법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전공시간에는 독일이나 일본의 법만 배울 수 있어서 정말..늘 아쉬웠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와 법을 다룰 수 있는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 강의시간마다

보여주시는 경국대전과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 그리고 영상물을 보면서 더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께서 역사공부를 강조하셨던터라 꾸준히 해온 편인데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강의시간에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었고 그래서인지 제가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수업시간이라 더 뿌듯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 한 분야에 평생을 바쳐 연구하신분은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낄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법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연구하시는 분이

제 스승님이라는 점에 감사했고, 또 교수님의 수업을 직접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3학년 2학기인지라 그동안 수강하였던 전공과목은 많았지만 배우면서 가슴이 벅찰정도로 뿌듯하였던

수업은 정말이지 처음이라 이렇게 종강을 하기전에 교수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제가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 이후

그 누구도 저에게 우리나라의 법제사에 대해서 가르쳐준적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교수님께 수업을 배움으로써

알게된점이 너무나도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더라면 법에 대해 조금더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교수님, 한학기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좋은 가르침을 통해서 제가 이번 한학기동안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매 강의시간마다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법제사에 대한 가르침도 좋은 가르침이었고, 또 강의시간마다 교수님께서 조선시대의 이야기통해

인생의 가르침(?),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법제사를 연구하시는 분으로서 하시는 말씀들이

다른 수강생들이 들었을때에는 흘려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저는 교수님께서 평소 수업시간에 해주시는 말씀들이

저에게는 큰의미로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한학기동안 제가 이렇게 성장할수 있게끔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종강을 하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한국사공부를 이번 방학동안 더욱 열심히하여 한국사시험을 응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배웠던 법제사와 한국사공부는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한마디 잊지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홈페이지도 종종 방문하곤하는데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힘든 점이 있으면 이렇게 이메일로라도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교수님. 한학기동안 많은 가르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 번 편지에서도 꼭 드리고 싶었던 말이 교수님께서 30여년을 바쳐 연구하신 법제사에 대해서 사람들이

조금은 몰라주어도 저처럼 이렇게 교수님을 멀리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주세요.

한학기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한일만 가득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2013년 12월 7일 법학과 11학번 문선경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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