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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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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4 01:12 조회2,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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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연 군(양)보게나,여학생 이름같기도 해서... 이해하기 바라네.

나의 강의 모습을 과하게 칭찬을 해 주니 부끄럽구만...그러나 자네가 진정으로 그렇게 느꼈다면,나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지는 않다네.어쩌면 나의 자세가 자네들에게 교육적이었고,감동적이었다면,진정으로 자네들을 위하는 마음만은 읽어준 셈이니 고맙기도 하구먼...

우리 공동체에는 정말 유능하고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그러나 우리나라에서 1등이라는 대학이 세계에서 700-800등이라는 오래전의 신문보도는 우리에겐 너무나 의외이었으며 우리를 슬프게 만드는 통계가 아닌가요.그래서 IMF의 도움과 간섭을 받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 아닌가요.우리사회의 1등들이,우리 사회의 최고들이 적지 않게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면 엉터리라면 우리는 잘못된 서열속에서 살아온 것이 아닌지...

세계의 700-800등을 가지고 우리에게는 절대절명의 평생 변하지 않는 1류니 2류니 3류니,상위권이니 중위권이니 하위권이니 하는, 얼굴 부끄러운 줄세우기에 우리는 평생을 기죽이고, 기죽고 경쟁력을 깡그리 뭉개고 살게 하는 민족의 창의력을 짖밟던 침략민족과 하나도 더 다르지 않던 잘못이 아니었던가요..

 .그런 속에서도 또 서울에 있으면 좋은 대학.실력있는 대학교수,우수한 학생,지방에 있거나 지방캠퍼스 출신이면  않 좋은 학교,실력 없는 대학교수,우수하지 못한 학생이란 허상들을 발로 짖밟고 과감히 도전하지 못하고,이런 잘못된 생각들을 깡그리 뭉개지  못하고,이런 잘못되고 부끄러운 프레미엄과 기죽이기에 매달리는 인간들이 우리사회에 곳곳에서 사익을 노리고,집단이익을 얻으먹고 허세를 부리며 버티고 있다면,이것들은 우리공동체의  국제경쟁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암적인 존재와 뭐가 다른지...

장수연 학생은 이미 이런 것을 떨쳐버렸다니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네...권력과 명예와 돈과 온갖 좋은 것을 다 먼저 챙길려는 이기심들이 이런 허상과 결합하여,우리사회를 똘똘뭉쳐서 끼리 끼리 해 먹다가 나라의 헛점이 들통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부디 더욱 자신감을 갖고 국제경쟁력 있는 우리사회와 세계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이 여름방학도 값있고 보람되게 보내기를 기원한다네....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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