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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더운여름에 소식받으니 반갑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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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9 01:18 조회2,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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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럽고 장래가 촉망되는 제자 보게나

더운 여름에 멜을 주니 반갑네.
자네가 스스로 겸손한 학생이 되니 더욱 보기가 좋다네.
내가 하는 연구가 우리 법의 정신과 우리법의 이론과 우리법의 체계를 세워서 국제경쟁사회에서 도움이 될 우리 법문화를 연구하는 것이라네.

물론 사법시험이나 고시과목이 아니라 누가 평생사업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없다네.그러나 자네가 지적했듯이 ,남의 문화를 온통 수입만 하고 자신의 전통문화를 모르고 무시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잘 살면 얼마나 잘 살겠는지...

이미 머리가 굳고 배움의 기회가 봉쇄된 기성세대를 깨우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네.그들은 자신들이 배운것으로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만큼의 부와 명예와 권력을 누렸으니까,모르는 것을 배운다면 기득권 침해니,권위의 도전이니,하며 더욱 ㅁ무시하고 짓밟을 지도 모를 것이네.

공자님은 아침에 진리를 배워서 안다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죽을 때 까지 배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네.

오늘의 우리사회에 팽배한 이기심과 자신들의 사유재산의 축적에 먼저 눈이 먼 우리들은 우리것도 돈이 안되면 다 짓밟고 내버리며,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추구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아닌지...

자네들은 못배운 ,한 쪽에 지우친 지식만으로 권위잡고 권력잡고 돈벌고 의시대는 기성세대를 결코 본 받지 말게나...

못배웠고 모르면 겸손하기나 하지,식민지 일제시대 못배운 우리 문화를 그때의 일인들이 하던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우리 전통문화를 잘 못알고, 무시하고 왜곡하고 한 술 더 뜨서 짓밟는 기성인들을 결코 본받지 말게나

그리고 공부도 목숨걸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야만 무엇이 나온다네.사치스럽게 놀아가면서 슬슬 한다면 한 평생도 모자랄 것이네...

나는 항상 경제적으로 한계상황을 느끼면서 책상앞에 앉아서 하루 하루 죽기 아니면 살기로 나의 삶을 글로 나타내 본다네...

자네들이 본 받을 만한 가치가  될른지...

하여튼 더운 여름에 건강에 유의하면서 자네들의 젊은날의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기 바라네.

그리고 가끔 멜 주기 바라네.
더운 여름에 자네들의 소식을 듣는 것도 나의 한 생활의 일부가 된다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네...


 안녕

          김 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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