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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랑하는 제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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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9 01:24 조회2,6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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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에게

자네가 멜을 남긴것을 읽어본다네.

뭔가 안타깝고 좋은 말이라도 해 주고 싶어서 보자 마자 글을 쓴다네.
자네가 스스로 자신에게 불만을 가진다니 남에게 가지는 것 보다는 자네가 한 단계 더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보인다네.

더운 여름에 열심히 해 볼려고 도서관에 앉는 다는게 얼마나 대견하고 힘든일인지...

그러나 절박한 심정을 가지거나 더 더욱 자네스스로를 구제하기 위한 절박한 목표를 정해보기 바라네.

대학다니는 것을  학점을 받는 것으로 만족한다면,교수는 교과서 속에 있는 진도만 적당히 나가면 되지 뭘 한다고 집을 다 팔아 버리고 빚더미 속에서 하루 하루 강제집행을 언제 당하나... 파산을 언제 당하나 하는 불안속에서...수백년전의 조선왕조의 법이론을 찾아서... 시시각각 스트레스 속에서 돈 1원도 주지도 않는데에도... 생명과 시간의 한계를 느끼면서 순간 순간 하루하루 생명을 걸듯이 우리 전통법문화의 이론을 체계를 밝히고 있는지...

미국의 대학은 뭣한다고 세계에서 몇등이 되도록 노력을 하고,우리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어 영.수.국등 고등학교 성적순같은 것으로 평생을 기죽이는 짓을 하다가 IMF를 당하고....

기업은 왜 망하며...인터넷은 배워서 뭣에 쓸려며... 영어는 배워서 뭣하며..취직은 왜 해야 하는지...결혼은 왜 해야 하며...대학은 왜 다니는지...

왜 우리는 못살아야 되며...  선진국 사람들은 어떻게 밤낮으로 노력을 하여 후진국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지배를 하는지...

정치가는 왜 필요하며 공직자는 왜 필요하며...부실건축물은 왜 지어면 않되는지...

모든게 순간 순간 우리들의 삶과 생명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네...


이제는 안일하게 한국의 지방캠퍼스에서 학점을 잘 받아서 졸업하는 자체로는 국제경쟁력이 없다네..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네나 나나 잘 살기 위한 시간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미국의 하버드법대나 MIT 공대나 줄리아드나 N.E.C 음악학교나 세계에서 몇번째 대학에 못다니는 대신 세계의 700-800등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서울대학을 안다니는 것도 외국나가서 기죽지 않을 일이라면...

세계의 700-800등도 못되는 대학에 다니는 그 무능력함과 허약한 경쟁력은 무엇으로 보완을 해 나가야 할지...

나는 강의실에서 교과서의 법 조문 해석만 가르치지 않았다네...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자네들의 무한한 창의력을 더 원했으며,자네들의 무한한 변화를 원했다네...

법을 해석하는 것 만으로 우리나라가 우리가 원하는 법치주의가 되었는지...법을 만들거나 고치고,법을 집행하고 해석하는 이 모든것이 하나가 되어 우리사회가 법치주의 국가로 되어가고 있다네...

한 번 잘못 만든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땅위에서 고통과 엄청난 희생을 하였는지...경솔하게 현실에 맞지 않는 잘 못 고친 법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고 뇌물을 갖다 바치고 생활비가 많이들고 짜증나고 힘들 삶을 살아왔으며,살아가고 있는지...

자네들은 법을 법전이나 교과속의 단순한 낱말뜻 풀이로 해석만 하는 것으로 법을 다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네...

자네들은 함부로 법을 만들거나 고쳐서 수 많은 국민들이 대대로 고통스런 삶을 살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네...

자네들은 잘못만든 법 뿐 아니라 시대에 맞지 않는 법집행을 통해서 이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고통과 불안속에 살고 있는지를 실제로 알아야 한다네...

단 순히 학점을 만족하게 딴 것 만으로는 우리공동체 전체의 이상은 실현되지 않는다네...

자네의  성적이 톱이 된들... 만약 그것을 통해 자네의 일신의 권력욕이나 명예욕이나 재물을 축적하는데 더 많이 활용한다면...그 것은 우리 공동체의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 하지 않다네...

돈을 많이 벌어서 혼자서 주지육림으로 마음껏 쓰고 간다면 한 개인의 욕망을 충족될른지는 모르지만...이웃이나 우리 공동체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것 같다네...

권력을 쥐고 자신들의 가까운 사람들이나 집단만의 명리나 이권이나 권력욕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권력을 쥔다면...  별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바람직 하지 못하다네...그래라고 권력을 준 곳은 한 곳도 없다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혼자서나 소수들이 권력과 명예와 이권을 다 차지하고 잘먹고 잘 살자고 한 국가가 아니라네...그 것은 현대판 귀족정치가 아닌지...

옛날의 우리 조상들이 만들었던  조선왕조의 법치주의 속에서도 임금의 최고 이상은 백성들을 잘살게 하는 것이었다네...

하물며 오늘날 수백년이 지난 우리가, 온갖 문명의 이기와 조상들보다보,더 잘 사는 방법을 골고루 배워서 다 잘 아는,자가용이나 비행기나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가진 이 밝은 시대에도 수백년 전의 우리 조상들보다 못한 정치나 경제나 입법이나 행정이나 손가락질 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우리는 더 발달된 더 많이 배운 인간들이 사는 현대의 문명의 이기를 가지고 배부르게 먹고 존경받고 살려는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기나 하는지...

 사랑하는 제자 보게나...

지루한 더운 여름에 도서관이나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다는게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네...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인터넷에 들어가서 ,그 사이버 공간사에서 변화하는 상태와 그 사회와 자네들이 더 잘 살기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쉬지 않고 찾아보기 바라네...그리고 그것에 대해서도 남보다 뒤지면 안된다네...미국인은  50%이상인  인터넷으로 생활하며,전화를 쓰는 인구보다 더 많다고 하는 보도가 몇일전에 알려졌다네...머리를 창의적으로 움직여 보기 바라네...법조문 해석은 기본이고 그 이외에 이민족의 이 시대 사회에서 이 지구상에서 우리 공동체나 자네들이 성공하여 외국인들과 어깨를 겨누며 자랑스럽게 살 길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어려움을 참고 남보다 더 열심히 더 빨리 몇년을 준비하지 않으면....아니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남보다 저 잘 사는 자랑스러운 새로운 것이 무엇이 있겠는지...

 법학도라고 마냥 법조문 해석이나 하고,교과서나 외우면 우리공동체가 국제경쟁사회에서 법치주의 선진국이 된다는 말인지...

의사회 약사회문제...금융기관의 근로자들의 강제파업...농민들의 건교부에 대한 결사적인 토지에 관한 특별기본법(?) 개정의 결사반대집회....

우리 사회에 눈에 보이지 않는 왕따...이기주의 ....불신...속이기...

경쟁력없는 우물안의 개구리들의  의시댐과 이웃 기죽이기...

I.M.F의  간섭과 도움으로 우리는 엄청난 자주민주법치국가의 허상을 보았으며 느겼을 것이네...

 지금도 7-8만여종에 달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법을 개정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에도...4천 3백만이나 7천만이 골고루 지키고 잘살기 위한 법을 만들고 고치는데 엄청난 국력이나 노력이 필요한 데에도...법을 만들고 고치고 집행하고 해석하는데에 우리의 이상이 실현되지 않는 일들이 하루에도 얼마나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지...

자네들이 교과서 속의 학점을 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고 받는 것인데...그것으로 만족하고 엄청난 우리의 현실에 뛰어 들어 우리 공동체의 발전의 주역을 담당하려면  너무나 할일이 많지 않는지...

 사랑하는 제자들이여...

더운 여름에 더 큰 뜻을 품고 더 열심히 노력하여 든든한 이나라의 주인이 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라네...

더운 여름에 넉두리가 너무 길었는지...

나도 실천하지 못하는 주제에 젊은 자네들에게라도 기대를 걸어 본다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네...

방학중에 가끔 멜을 주기 바라네...

그럼 안녕...


 김  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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