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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김한결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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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4 09:59 조회2,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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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읽고 저도 부끄러운 교수중의 한 사람인 것 같읍니다.왜냐하면 저도 강의 가 끝나면 주로  가방을 싸서 경기도로 가는 편이었읍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연구실에서 날밤을 세워보지 않은 것도 아니고,밤늦도록 어떤때에는 11시가 가깝도록 15년 동안 주.야간강의도 하면서,학생들의 면담을 하고나면 온몸의 진도 다 빠져도 보람을 느끼면 생활해온 지난날이지만 가끔은 서울에 간다고 늦었다고 면담을 뒤로 약속은 했지만회피한 적은 거의 없으며,있을 수도 없읍니다.제자들을 위해 ,제자들의 앞날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니면 마음속으로나 말로도 도와줄려고 애쓰지 않으면 안되는 대학상황이었읍니다.너무 심하면 학생들이 연구실을 폐쇄시키고 데모도 하였읍니다.그러므로 우리들은 이후로 항상 신경을 쓰고 생활해 오고 있읍니다.그러므로 애교심이 없는 것도 아님니다.다만 김선생님 지적데로 경주에 이사를 오지 못할 형편이라 7여년전에 이삿짐은 대부분 경주에 두고 경기도에 월세방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될 경제적인 사정이 있었읍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자녀의 특수한 교육비(유학비) 마련과 내 자신의 특수한 분야인 한국전통법의 연구로 인해 엄청난 부채를 감당해 내기 위해서,경주.포항.울산에 정착해서 아내라도 같이 돈을 벌 직업을 알아 보았으나, 적당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서울에서 집을 팔아 빚을 반쯤 갚고 경기도로 옮기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김선생님이 지적한 데로,집이 경주.포항.울산.부산.대구등 경주부근에 있지 않다고 해서 학교에 필요하지 않거나 피해를 주거나 자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고는 말 할 수 없읍니다.그런면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특히 김선생님이 경주에서 인터넷에서 저의 홈페이지의 방문란을 통해 경기도의 저와 서로 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듯이,이제는 자신의 역할이 지역을 초월하여 국제경쟁을 해야할 시대입니다.그러므로 경주부근의 교수들이라서 비상연락시에 학교에 급히 올 일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쪽에서 자주 오는 경우보다는 더 학교에 편리하겠지만,저희들이 15년가까이 학교에 근무한 경험에 의하면 그럴 필요가 거의 없읍니다.그리고 정말 와야할 경우에는 급히 다 내려와서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하였읍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부터는 교수평가제를 통해서 교수들의 역할이 연구.강의.사회봉사활동등으로 나누어서 엄격하게 평가를 하면서 봉급을 사실상 깍는 제도를 활용하고 있읍니다.그래서 연구도 소홀이 할 수 없으며,강의도 소홀히 할 수 없으며,학생들 스스로 교수평가서를 제출하는 단계라 학생들과 학교경영에 도움이 안되면 가차없이 불이익을 받고 있읍니다.그래서 우리 교수들은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 강의도 충실히 하고,강의가 끝나면 제자들의 면담은 연구와 사회봉사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사제지간에 대화를 나누고 있답니다.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서로 대화를 하게됩니다.
그리고,경주부근에 산다고 해서 강의 마치면 가방을 싸서 집에 가지 말라는 규정도 없으며,못가는 교수님들도 없읍니다.그리고 경주부근에 산다고 해서 강의도 없는 시간에 학교에 나가야 할 의무도 없으며,강의도 없는 시간에 학생 면담을 위해 집에 있다가 학교에 나가야 되는 경우도 드물며,그런 의무도 교수들에겐 없읍니다.왜냐하면,강의를 잘하기 위한 준비와 정성을 다한 강의가 끝나면,나머지 역할을 틈틈히 해야만 하므로 거의 1년내내 긴장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읍니다.우리는 주간강의와 야간강의를 15년이 넘도록 해 오고 있읍니다.그리고 사회봉사활동은 반드시 경주부근에서만 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인터넷을 통하면 세계적으로 할 수 있으며,오히려 전국적인 학교홍보가 되는 사회봉사활동도 필요합니다.TV출연도 지방방송에 나가는 경주교스님들이 많지만,서울부근에 살면 전국방송을 타게됩니다.또한 우리 경주캠퍼스 학생들은 전국 각 지방에서 거 골고루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연구활동도 독창적인 글이 쉽게 자주 쓰여지는 것은 아닙니다.읽은 만큼 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 글이며,새로운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한 만큼의 독창적인 글이 나올 뿐입니다.다만 남이 쓴 글을 편집하는 범위에 가까운 글과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는 후진국의 모습이라 시급히 고쳐져야할 대학사회의 교수평가중의 제일 중대한 문제일 뿐입니다.
연구를 잘 할려면 돈과 시간이 무한정 필요합니다.그래서 봉급이 충분하지는 않읍니다.그리고 외부의 프로젝트를 따와야 하는데,우리 법학분야를 소개하면,서울법대 교수 1인의 1년 평균 외부의 연구비프로젝트가 500만원이라고 하나,저는 경주캠에서 15년 동안 외부연구비를 총500만원을 얻어서 논문 2편을 만들었읍니다.15년동안에 논문 2편을 만들면 학교를 떠나야 합니다.그래서 집을 잡혔다가,마지막에는 집을 팔고 그것도 모자라 남의 빚을 얻어서 생활을 하다보니,이제는 강제집행을 눈앞에 두게 되었읍니다.이미 봉급으로 이자감당하기도 어렵게 된 때가 이미 학교 오기 전부터 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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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의 일반적인 판단이 구체적인 경우에 들어가보면 교수의 거주지 차이로 학교나 학생들에게 해를 주는 일은 거의  없읍니다.다만 얼마나 정성을 다해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잘 하느냐가 중요할 뿐입니다.강의도 정말 정성을 다해 잘 해야 합니다.거주지가 다르다고 해서 성의가 부족한 강의가 학생들 앞에서 정성껏 잘 되지는 않읍니다.동문이라고 비동문보다 더 학교에 도움이 된다고도 말  할 수도 없읍니다.헌법에 보장된 거주이전의 자유가 집을 살 돈이 없거나 이사갈 환경이 못되면 자유권을 누릴 수가 없읍니다.학교가 이런 동문이라고 특별히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 해줄 의무도 능력도 없으며 그렇게 할 수도 없읍니다.마찬가지로 우리 교수들도 무리하게 연구를 하다가 강제집행을 당하거나 품위를 손상당하면 학교로부터 불이익을 당하거나 그만두어야 합니다.그러므로 김선생님이 염려하시는 경주캠에 근무하시는 교수님들의 경제적이고 사생활인 거주이전의 자유는 어느누구도 간섭해서는 않되면,거주지 차이로 자신의 역할을 더 잘 못한다는 평가는 결코 어느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정확한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다만 학교 가까이 있으면 학교에 자주 빨리 갈 기회는 많겠지만,그것만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거나 해를 준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그래도 저희들은 경주부근에 살수 없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는 보지 않으나,경주부근에 사는 교수님들이 가장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더 유능하며,없어서는 안될 교수이고,경주부근에 살지 않는 교수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해를 주는 필요없는 존재라고 단정한다면 너무 단순한 흑백논리로 선악을 평가하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학생들을 통해 경주부근에 살지 않는 교수를 거부하라고 하는 내용이 아닌줄 압니다만,만에 하나라도 유사한 표현이라면 크게 유감스러운 생각이라 판단이 됩니다.그런 뜻이 아닌줄 압니다만,김선생님의 고견을 전부 동감하면서도 교수의 거주지 문제로 교수를 평가한다는 것은,논문의 양만 평가하고 질을 평가하지 못하는 현재의 우리의 잘못된 교수평가방법과 같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찬가지로 경상도에 사느냐 전라도에 사느냐 서울에 사느냐에 국회의사당 옆에 사는냐에 따라 정치가의 능력과 역할에 차이를 둔다는 판단과 비슷한 면이 있을까요...그렇다면 외국인 교수는 한국에 영구적으로 거주하는 한국인 교수보다는 우리나라의 대학과 대학생들에게는 피해를 주거나 무능한 없어져야 하는 교수라는 말과도 비슷한지요...?
그리고 김선생님의 나머지 고견은 거의 전부 동감합니다.저희들이 15년동안 밤낮으로 생각하고 원하던 일들입니다.특히 대학원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저는 1984년도인 지금부터 15년전에 이미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의 유수한 큰 사립대학 법학과의 교수 초빙에 학위의외의 다른 여건이 불비하여 포기하였으며,지방의  유수한 국.사립대학의 총장 인터뷰등도 사실상 무시하고 모교인 경주남산에 뼈를 묻으라는 은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경주로 기꺼이 내려 왔읍니다.그러나 15년이 지났으나,물론 서울캠에서는 정규대학원 석.박사 과정 법학과의 강의를 3년간 해 보았읍니다만.경주캠퍼스에서는 정규대학원강의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읍니다.다만 작년에 특수대학원(야간)강좌에 법학과도 아닌 다른 학과의 법학전공학생들을 처음으로 한학기 강의를 해보았을 뿐입니다.왜냐하면 정규대학원 법학과가 없기도 하지만,대학원생의 인원도 서울캠에서 15년동안 1명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달라고 해보았지만 안주는데 억지로 끌고 옵니까.그동안 저는 다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채용 논문심사위원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인사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의 위촉을 받아 2회에 걸쳐 논문심사와 동 대학의 교수 승진.재임용논문심사위원의 위촉을 받고 1번,도합 3번을 경험해 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를 IMF때인 작년에 눈앞의 강제집행을 당할 불안을 안으면서라 월부로 300만원 상당의 컴퓨터 장비를 구입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이제 경주캠퍼스에서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것을 거의 포기하였읍니다.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있는 교수의 논문 심사는 할 수 있었지만, 경주캠퍼스의 정규 대학원생 강의및 논문심사와 지도는 한번도 해 볼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김선생님과 비슷한 교과서중심의 강의만 한,무능한 교수로 생활 해 왔읍니다.
내가 아는 지식을 이사회에 환원하면 되었지 굳이 대학원생에게 가르칠 수도 없는 것을 혼자서 발버둥 치면 칠수록 저 혼자만 경주에서 대학원강의를 원하는 사람으로 몰아간 동료들도 있었답니다.
김선생님,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모교에 와서 부끄러운 동문이 되지 않을려고 무리하게 노력한 결과 타 대학이나 TV방송에서는 저가 연구하는 분야의 업적을 알아주었지만 결코 서울캠에서나 경주캠퍼스에서는 학부생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15년을 지내면서 다른 교수님들보다 조금 빨리 느끼고 체념한 상태에서,얼마전부터 우리 민족공동체를 생각하면서 국민전체를 상대로 내가 아는 것을 나누어 주면서 정년을 끝내고 싶읍니다.
작년에 IMF를 맞게된 이유중의 하나가 나라의 국제경쟁력이 없거나 기업이나 개인의 국제경쟁력이 약해서 총체적인 모순과 헛점이 외국에 의해 노출되어 이런 수모와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합니다.가장 먼저 내 자신의 무능하지 않았더라면 내 자신만이라도 IMF를 막을 준비를 했을텐데 그렇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자인합니다.그러나 우리 사회 거의 대부분의 분야가 국제적인 선진국수준에 못미치는 곳이 아직도 적지 않게 있읍니다.그중의 하나가 당연히 교육부분이겠지요,그리고 대학사회일 것입니다.그 중에도 서울캠과 경주캠의 문제도 당연히 포함되겠지요.김선생님이 안타깝게 생각한 부분과 저가 안타깝게 생각한 이상이 잘 실현되지 않는 것도 아마도 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그러하였기 때문이었으며.저와 김선생님의 능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 아닌지요...
만약 김선생님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이  우리대학의 총장이나 부총장이 되었거나, 최고 경영자가 되었더라면,아니면 된다면, 김선생님의 의지에 따라서 어느정도는 개선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대학도 다양하고 고집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교수 거주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김선생님과 저가 보는 견해가 다른면이 있듯이 나머지 부분도 의견일치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이럴때에 합리적인 기준으로 정확히 판단을 해서 일을 해 나갈 의지력이 필요합니다만...아니면 보직자의 희생이 필요합니다만...
저는 이미 연구하고 강의하는 것 만으로도 저의 전 가산을 다 기울려서 헤어나오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기에 저는 학교일에 간여할 여유와 능력을 상실해 버렸읍니다.아니 저 스스로 오래전부터,학교에 부임하기 전부터 이미 이 길을 원했기 때문에 오히려,하던 연구나 계속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저의 큰 희망이며,실천해야할 저의 임무임니다.모교에 교수로 와서 실력도, 성의도 없으면 학생들이 모교와 동문에게 뭐라고 하겠읍니까.저라도 저의 맡은 역할이라도, 또 앞으로 남은 10년정도의 정년퇴임전까지 최선을 다하여,조그만한 학문적 업적이라도 하나 남겨놓아야 하지 않겠읍니까.봉급만 받아, 잘먹고 잘쓰고,여유있게 인생을 즐기고자 저희들은 교수가 된것이 아닙니다.저는 다만 우리 민족의 전통법문화가 이민족의 침략이후로 단절되었기에 이를 무시하고 짓밟고 우리 스스로 무지하고 무조건 외국법에만 의지하므로,평생의 연구방향을 우리 전통법의 체계를 세우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법으로 국제경쟁력을 이겨나가는 도구로 삼아야 하기에,우리 풍토에 맞는, 우리 생활환경에 맞는, 이상적인 법을 만들고 고치는 법문화를 창달하는 이론적 밑거름을 밝혀서, 조그만한 학문적 기초라도 만들어 놓은 학자로서 학교를 떠나기로 원을 세우고 경주캠퍼스에 왔었읍니다.그렇게 한지 벌써 15년 대학원때부터 시작하면 20여년이 됨니다.이제 남은 10년만 교수다운 교수,연구다운 연구를 한 후에 조용히 저술활동으로 생을 마감할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저의 집념이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고작 30여년간의 조상들의 법문화를 연구하게 된 것 뿐입니다.아마도 코끼리 비스켓정도의 얕은 지식의 정리이겠지요.이정도라도 하고 모교를 떠나고 싶읍니다.저의 분야를 예를 들면,대학교수가 되어 연구를 한답시고 대학에 있으면서,연구도 잘 못하는 교수로 모교를 떠나고 싶지는 않읍니다.서울이든 경주든 어느 곳에 있든지 정년때까지 연구할 목표를 실천할 원을 가지고 경주캠의 교수가 되기로 마음을 정하였읍니다.그러기에 그위에다가 능력도 없으면서 만약 학교 살림살이에 까지 관여한다면,저는 연구도 잘 못하고, 학교일도 잘 못하여,결국은  우리동국대학교에는 도움이 안되는 동문으로 낙인을 찍히며,학교에는 결코 경쟁력 있는 학풍이 만들어 질 수가 없게 될것입니다.적어도 저가 하는 분야만큼은 저의 몫이라도 처음세운 원을 부임부 정년퇴직때까지 실천을 하는 동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선생님 ...이상하게 넉두리가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에게 총장이나 부총장 임명권을 부처님같은 분이 주신다면,먼저 김선생님에게 수고를 서슴치 않고 부탁드리고 싶읍니다.그 다음에도 선생님같은 분을 국내외에 찾아서 수고를 부탁드리고 싶을 것입니다.저가 정년퇴직으로 학교를 떠날때 소원을 하나 말하라고 한다면,최소한도 선생님 같은 생각과 의지력을 가진분에게 학교의 살림살이를 위해 애쓰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리고 떠나고 싶읍니다.
교수가 집을 팔아가면서 빚더미에 전전긍긍하면서 연구를 30여년가까이 해서 하나의 연구업적을 남기는 서원을 실천하는 것은,가정을 생각하고,돈을 생각한다면,결코 아무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마찬가지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할 유능한 분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연구만 하는 우리들 일반적인 센님들에게는 부적합면이 너무나도 많읍니다.그래서 대학에서 연구중심교수,보직중심교수로 나누고 있읍니다. 저는 모교발전을 위한 심부럼꾼은 센님보다는 좀 더 다양하고 유능한 면을 갖춘 보살정신으로  몸을 불사를 분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아마도 찾아보면 경주부근에 사시는 교수님들 중에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간혹 선거철이 되면 경주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거주하는 사람을 두고 학교 일을 마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읍니다만...죄송한 말씀이지만 ,학교발전을 시킬 보살은 경주부근에 사시는 분들중에 반드시 있을 수도 있지만,그렇지 않는 곳에 계신 유능한 분들 중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문제는 혹시라도 학교살림살이를 맡을 역할을 자신의 정치적 발판을 삼거나,명예직의 감투를 한 번 쓰보고 싶은 충동이 강한 분들이 살림을 맡은 다면,저는 그분들에게 교수를 그만두고,그 큰 뜻은 국회로 나가든지 지방의회에 나가서 펴는 것이 우리사회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래샴의 법칙이 오래전부터 발견되었다고 하지 않읍니까.우리 대학 사회에도 간혹 그런 면이 있읍니다.악화인지 양화인지는 부처님께서는 알고 계실것입니다.다만 인연이 얽히고 설키어서 구별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읍니다.하동쌍계사 각황전이 세워진 인연을 생각해 보면,김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경주캠이 되도록 원을 세우시고,자기몸을 던져서 우리 캠을 발전시킬 시주님을 구하는 일도 우리 동문들의 할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일에 미쳐서 몸을 불사를 하주보살과 시주님을 구해야 합니다.감투만 자리만 차지하는 명예직을 얻을려는 사람에게는 우리 캠을 선생님의 같은 생각으로 변화시킬 능력과 의지가 부족하여 맡은바 시대적인  역할을 잘 해 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김선생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경주캠을 위해 노력했을 줄로 생각합니다만...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한 면은 누군가가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은 희생을 해야만 그 만큼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나라일도, 일을 맡은 분들이 희생을 많이 했다면... 지금보다는 국민들의 삶이 덜 불안하고 덜 불행했을 것입니다.마찬가지로 우리 대학도 날로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하겠지만,좀더 희생하는 자세로 학교살림살이를 맡았더라면 지금보다  좀더 김선생님의 생각의 실현되었을 것입니다.그러므로 아무나 학교살림살이를 맡을 시대는 아닌것 같읍니다.
김선생님.하여튼 애교심의 발로로 대부분 정확하게 지적해 주셔셔 고맙읍니다.그리고 저희들도 선생님같이 오래전부터 비슷한 생각을 해 왔다가 이제는 체념하고 연구에만 전 가산을 기울이고 포기하고 사는 교수들도 있답니다.
악화도 있고 양화도 있읍니다.더럽고 못쓰는 돈이 더 많이 돌아다니고 새돈은 농안 깊숙히 숨겨져 명절이나 설날이나 특별한 때에나 사용되며,아무도 모르게 저장되는 것 같이,숨은 인재가 잘 알려지지 않는,그래샴의 법칙이 우리 사회에도 곳곳에서 나타난지가 오래 되었읍니다.
부디 지역적인 발상은 정치가나 이해집단의 이익을 위해 가끔씩 활용된 주장이니,일리는 있읍니다만 ,일방적으로 매도하시면,옥석을 구분하시지 못할 우를 범할 수 있읍니다.
김선생님 많이 길어 졌읍니다.잘못된 표현은 양해바라며 저의 홈페지를 방문해주셔서 이렇게 라도 답장을 드립니다.감사합니다.선생님의 무궁한 발전과 건투를 기원합니다.1999.8.6.오전5:15. 김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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