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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미숙 선생님 전통문화와 그 정신에서 전통춤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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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9 01:42 조회2,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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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선생님 보십시오

 선생님의 홈페이도 방문해 보았답니다.
전통춤을 연구하시고 발표도 하시고 제자들도 길러내시고 무용단을 이끄시며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전통무용의 전문가에게 저가 도움을 줄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동안 망서려 졌답니다.

오늘에야 용기를 내어 답장을 보냅니다.

저는 전통춤에 대한 소양과 지식이 거의 없답니다.
그러나 전통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몇말씀 견해를 피력해 보고자 합니다.
춤도 사람사는 생활속에서 필요에 의해서나 감정의 표현으로 만들어져 우리들의 생활의 일부인 문화가 되었겠지요.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전통문화속에 전통춤이 생겨났으므로 전통춤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한 부분인 전통문화라 생각됩니다.

전통춤이 전통문화라고 생각된다면...저는 춤사위나 춤의 동작과 기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전통문화에 대한 약간의 문헌적인 견해는 갖고 있답니다.

 그래서 전통춤에 관한 배경적인 의견으로는,전통춤도 전통생활 속에서 만들어 졌다면,전통문화를 정확히 잘 알아야 전통춤도 정확히 그 정신을 살려서 더 정확하게 잘 이어 받고 발전 창달시킬 수 있지 않겠는지요...

그러므로 전통문화는 지금의 돈과 물질과 대중매체나 통신수단이나 교통수단이나 문명의  이기속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과는 다른점이 분명이 있답니다.

현대무용이 아닌 전통무용이나 전통춤이라면,춤이 나온 시대적 사회적 생활적 환경을 정확히 공부하는 것이 기법을 연구하여 아름답거나 의미있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못지 않는 연구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통문화는 분명히 오늘의 우리들처럼 이토록 물질욕과 명예욕와 권력욕과 이기심에 가득찬 불성실하고 남을 속이며 자신을 광고하여 이웃을 짓밟고 일어서며,삶의 변화가 정신없이 빠른 국제적인 경쟁속의 삶과는 다른 생각과 생활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가 전통음악이나 무용에 관한 사소한 예를들어 하나만 느낌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간혹 T.V등에서 나오는 전통음악(창.판소리.민요등)과 전통춤에 관해 이해가 부족하여 체널을 다른곳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물론 감동을 주던 아름다운 춤에 매료되기도 하였읍니다만...

그러다가 언젠가 안동하회탈춤이 나온 배경을 이해하고는 하회탈춤에 대한 멋과 그 깊이와 삶을 이해하고는 하회탈춤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 했답니다.

우리 일반인들중에 전통춤에 대한 정신적 사회적 역사적 생활적인 배경을 잘 모르게 되면,서양음악이나 서양춤을 더 많이 보고 접하게 되어 오히려 서양춤이 더 눈에 익은 경우가 있답니다.

 아마도 이미숙 선생님께서 전통춤을 대중에게 국민들에게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실려면,스스로 전통문화의 정신을 정확하게 깊게 그 춤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 춤속에 들어 있는 정신도 누구보다고 더 정확하게 아시고 춤을 보여주어야 할것 같읍니다.

저는 판소리나 창이나 우리 민요를 내용은 좋아하지만 연주하는 모습에 실망을 한답니다.

서양의 크래식에 버금가는 정악이 있었을 것이며,아마도 이런경우 궁중무가 연출되었을 것 같읍니다.

국조오례의의 국가의식을 거행할 경우 서양의 황제.대관식.영웅.축제등 여러명칭의 오페라에 버금가는 아니면 더 격조높은 노래와 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거행하는 의식은 법전에 정해진 절차와 정신에 따라 거행되었읍니다.우리는 서양의 정통오페라에 기가 죽거나 기가 꺽긴답니다.

왜냐하면 이에 버금가는 고상하고 장엄하고 위품있는 전통음악과 전통춤을 우리는 거의 잘 모르고 산답니다.

겨우 방송에서 보는 것이라고는 천한 신분의 기생의 모습이나 술자리에 흥을 돋구는 천한 모습이나 화장이나 옷치장이나 조선시대의 조상들의 기품있던 고상한 도덕적인 정신과 몸맵시가 보이지 않는,모양만 갖춘 천한 몸짓을 보고 실망을 하기 쉽답니다.

조선왕조의 문화는 도덕적이거나 인간적이거나 민주적이거나 철학적인 면에서는 이 지구상에서 우리 조선왕조의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따라갈 다른나라의 문화가 드믈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중국의 공자님도 돌아가실때 동이에 사서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으며,조선은 동방의 예의지국이라고 중국에서 오랫동안 존중해 주었답니다.

지금은 반환못하겠으니 비슷한 종류나 대등한 희귀한 자료와 교환형식으로 외규장각 도서를 임대해 주겠다던 그 책을 훔쳐간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에 처음 침입하여 우리조상들의 살던 집을 보고는,원시인들의 움막같은 초가집에 측은해 하고 업신여기다가, 그 움막속에는 중국보다도 많고 훌륭한 책들이 가득가득 집집마다 쌓였던 것을 보고 놀랐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생각난답니다.이토록 우리 조상들은 고상한 고급의 문화를 지녔답니다.

 조선왕조의 국가적인 법속에 나타난  정신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합리적인 유교철학.성리학.애민사상.민주주의 사상.평등사상.삼강오륜의 도덕율.겸손과 신의와 협동과 미풍양속과 청백리의 청렴결백한 준법정신.합리적이며 백성을 위한 정치사상.지도자의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인격수양,명리와 권세보다는  학문을 정진하여 인품을 높이고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더 소중히 생각하던 나물먹고 물마시고 자족해 하던 선비정신.명리와 권력을 뜬구름같이 생각하는 고고한 은일사상(가치관).공익을 소중히 하던 공동체 사상.자신의 분수를 넘치지 않게 살려는 정신.상부상조의 향약정신.부모의 은혜를 지중하게 생각하던 소학을 배워 평생을 실천하고 살던 언행이 일치되던 삶...신분사회의 계층간의 삶의 정신과 모순과 직분에 충실하던 삶.공무원의 정신과 농부의 성실함과 순진무구한 삶과 힘들고 가난하던 삶.노비나 천한 신분의 고달픈 삶과 자신들의 직책에 정성을 다하던 삶.흉년가뭄 천제지변 전쟁.탐관오리들의 가렴주구속의 힘든 상황에서도 금수와는 다른 인간답게 도덕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국법이외에 스스로 만들어낸 향약이나 계모임의 생활을 통한 도덕적이며 인간적이던 삶...
왕족의 삶.고위공직자인 양반들의 삶.중간계층의 공무원들의 삶.하급공무원들의 삶.평민들의 삶.천한 신분으로서의 삶...계층간의 문화가 특색을 보이는 만큼의 춤의 표현방법과 정신과 배경이 달랐을 것 같읍니다....

당연히 절개와 효와 의를 실천한 훌륭한 조선의 여성들이 거의 대부분 현모양처였으며 지식과 품행과 심성과 기예와 도덕성과 인고의 정신과 희생적이었던 위대한 삶은 감히 오늘은 흉내도 못낼 인고의 훌륭한 문화를 창조한 여성의 전통문화도 위와 다르치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숙 선생님...

저는 전통춤에 관해서는 자료나 실물을 접해보지 못했답니다.그러나 어느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춤으로 표현하든 소리로 나타내든 그림으로 나타내던...그 표현양식이전의 정신과 삶을 정확히 알고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감동을 주거나 의식을 거행하거나 동고동락의 삶의 모습을 나타내던 수단으로 춤의 기술이 연마되어 감동과 정신을 표현하느던 전통춤이 있었어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이선생님은 춤의 기법만 배우실려는 것이 아니고 조선의 문화를 알고 정신을 알고 그 삶을 알고 그 삶속에서 가진 사람들의 정신을 알고,그런 정신과 사회분위기와 국법질서와 천재지변 흉년가믐,전쟁.탐관오리의 가렴구주속에서 도덕적인 삶과 신분질서속에서 모순과 인간적인 인간미와 모순을 체념하면서도 휼륭하게 물질과 가난을 감수하고 살아온 조상들의 격조높은 삶을 알고 춤도 춘다면 정말 전통춤으로 우리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답니다.

이선생님.전통문화의 기본은 전통법이랍니다.국가의식의 궁중무나 승전무나 의식절차의 춤은 전부 법전인 국조오례의에 규정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읍니다.

우리전통문화를 알고 전통춤을 연구하시는 이선생님을 기억하겠읍니다.전통춤을 통해 저가 모르고 있는 전통문화의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 주시면 배우겠읍니다.

그리고 만약 전통법문화의 정신을 조금더 알고 싶으시다면,조선왕조의 정치사상.입법사상을 조선왕조 실록을 통해 정리해서 발표한 저의 글을 사법행정(99년7월-2천년 8월...앞으로 2년남짓 계속 더 발표될 예정입니다)속에서 읽어보시면 조금은 이해가 되실것이며,속담과 한국인의 법문화 1.2를 구해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조선왕조 실록속의 춤에 관한 기록을 찾아서 정리해 보시기 바람니다.

그럼 이선생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김  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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