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박성호군 힘을 내게나

박성호군

더운 날씨에 시험을 앞두고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내가 보낸 멜이 자네에게 조그만한 힘이 된다니 나도 보람을 느낀다네.
타대학 학생들이 가끔 내가 연구하는 분야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네.물론 서울대학교 대학원생들 중에도 멜을 보내오기도 한다네.

박군  마음을 차분히 하여 여태껏 보아온 것을 시험직전까지 반복정리해야 하는 힘든 일이 남았다네. 그러나  자네의 차분한 정신을 통해서 읽은 내용들이 잘 정리된다면 도움이 있을 것이네.

그리고 시험전에 너무 수면이 부족하여 다음날 시험에 머리가 잘 안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은 아닐것 같다네.그리고 먹는 것도 머리가 잘 돌아갈 정도로 기초대사량이상은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네.컴퓨터에  건전지가 약하면 화상에 글자기 희미하게 된다네.너무 과식도 문제지만 너무 먹는 영양이 부족하면 외우고 정리한 것이 잘 안 뜨는 경우가 많다네.

성호군은 아직도 나이가 있으니 마음을 크게 먹고 최선을 다해 보게나.

더운 여름에 고생하는 자네들의 그 모습이 우리 공동체의 발전에 일조를 하는 것이 아니겠는지...그리고 먼 훗날의 자네의 보람있는 자화상을 그리는 시간들이라네.

그럼 계속해서 자네의 건투를 빈다네.

오늘은 이만 줄이네...건강관리 잘 하게나.

동국대학교 법정대 법학과 교수 김  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