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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철군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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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문 작성일13-06-19 10:13 조회2,4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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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철군

보내준 멜 나도 감동깊게 잘 읽었네

왜냐하면 아무리 하잘것 없는 내용이라도 그것으로 부터 받

아 들이고 찾아내는 듣는 사람의 자세와 수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네.

참... 한국법제사가 한국법문화사라고 했던가.조상들의 일

제시대이전의 법률생활속의 법의 정신.법의 이론.법제도 법

조문과의 관계를 다 알아야 된다는 뜻이라고 했지...

자네가 본것이 예리한 것 같다네.

왜냐하면 역사란 오늘과 미래의 우리들의 삶과 관계가 있어

야 더욱 의미가 있고,만약 과거의 우리조상들의 삶이 오늘과

내일의 우리들의 삶에 힘과 지혜와 등불이 되거나 밑거름이

된다면 충분히 과거의 법문화도 오늘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럴때 한국법(문화)사를 연구하고 배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네.

다행히 자네들이 단지 죽은 지금은 거들떠 보지도 않던 한

국인들의 과거의 법의 역사를 죽은사람 족보 외듯이 더듬어

보는 것이 아니고,오늘의 우리 공동체의 허약한 법문화를 외

국사람들이 우러러보고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경쟁력있는

한국의 법문화를 가진 공동체로 변화시킬 이론이나,아이디

어를,지혜를 얻는 방편으로 인정해 준다니 나도 그렇게 생각

을 하고 연구를 하고 있으나 그것을 자네들로 통해서 확인을

받으니 나도 보람을 느낀다네.

그러므로 이런 감동을 우리전통법의 정신과 이론에 무지한

수 많은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까지 미치도록 할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더 들어야 할지 모른다네...

그러나 내 강의를 통해서 자네들로 부터 잔잔한 감동을 주

어서 먼 훗날에는 절대로 우리조상들의 훌륭한 법의 정신과

법이론과 법문화를 외면하고 짓밟고 무지한 이나라의 지식

인들이 법조인들이 국민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일들은 자

네들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네.내 대신으로 자네

들도 나와같은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네.

오랫만에 자네들의 그 격려의 말에 더욱 더 열심히 하는 길 밖

에 나는 자네들의 과찬에 보답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더

열심히 연구하여 더 알찬 강의를 하라는 채찍으로도 받아들

이겠네.

하여튼 격려를 해 주어서 고맙다네.

*연구실에서 맥주는 힘들어도 내 연구실에 들리면 시원한 물은 한 잔 줄 수 있

다네 자주 들리게나

김  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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