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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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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봉수 작성일13-06-19 12:21 조회2,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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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저는 교수님의 제자인 1학년 제갈봉수라고 합니다.
제가 찾아뵙야하는데 우선 이렇게 e메일로 인사 드리는거에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교수님 날씨가 살쌀한데 건강은 어떠신지요.저는 요즘 하루 12시간씩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100cc오토바이를 타며 아르바이트를 합니다.피자를 배달 하는것이데 가끔 차들로 인해 깜짝 놀라지만 저 스스로 학비를 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힘든줄 모르고있습니다.요즘 동생이 구박해요.제가 코를 골아 잠을 못 자겠데요. 사실 저는 피곤 하면 코를 골거든요.
교수님 제가 담당교수님란에 교수님 성함을 적던게 어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시간 이 빠르군요. 이제와 돌아켜보면 후회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참 사람이란 바보 같은 동물인것 같습니다. 아니 저만 그런 지도 모르죠. 1학년1학기가 너무 아까워요 너무 바보 같이 시간을 허비 했습니다. 이젠 그런 후회따윈 하지않겠습니다. 아직 방학한지 한달도 채 되지않았는데 교수님의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꼭 수업시작하기 전에 교수님께서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풀어서 알기쉽게 해주셨습니다. 신문을 볼수없는 저에게는 그날의 시사 상식을 교수님께 들을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제삶에 영양분이 되어 제게 녹아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교수님은 꼭  그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저 검찰사무관이되기 위해 법학과를 왔던 막막한 저에게 법이란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바램은 교수님의 [한국인의 속담과 법문화 3] 이 꼭 서점에서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교수님이 머리가 흰 백발이아닌 검은 머리로 되었으면 합니다.
교수님 올해는 계획하신 모든일이 꼭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정에서 항상 교수님의 잔소리가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교수님의 제자
                    제갈봉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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